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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트레킹

[트레킹 지리산 둘레길과 구룡구곡 계곡 트레킹

 

 

- 지리산 둘레길/구룡구곡 계곡-

구룡계곡의 아홉 절경을 구룡구곡이라 하는데

구룡폭포는 그중 제9곡으로  구룡구곡의 백미로 꼽힌다.

가파른 절벽에서 급하게 낙하하는 폭포가 아니라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바위를 타고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두갈래 폭포이다. 폭포 아래쪽에 형성된 작은 소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용 두마리가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교룡담 이라고도 한다.

구룡계곡은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구룡분소가 있는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서

부터 구룡폭포가 있는 덕치리까지 펼쳐지는 협곡으로 곳곳에

기암절벽과 반석 그리고 소가 있어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 2017년 8월26일(토) 07:00 사당출발

  

트레킹코스 : 둘레길 쉼터 (내송제)~솔정지 ~회덕쉼터~구룡사 ~구룡폭포~지주대 ~육모정 ~주차장

  

트레킹거리/소요시간 : 9.5km/5h30'

  

트레킹 주관 : 서울산악회 도네대장

 

트레킹 모습들

 

 

모처럼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본다

미지의 길을 걷는 다는 설레임은 어느 곳을 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지리산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지리산 둘레길이라고 하지만 이길도 오르막길이 2km나 된다고 하는데

또 걷다보면 얼마나,그리고 어떤 길인지 느끼게 되겠지?

 

 

 

 

파란 하늘은 한조각 구름들이 더 운치있게 그림을 그리고 있고

 

 

 

 

정말 보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가을을 상징하는 듯한 풍경이 상쾌하다 못해 청아한 느낌마져 든다

 

 

 

 

엇그제 심어 놓은 듯한 벼이삭들이 벌써 알갱이를 만들어 놓았고

 

 

 

 

 

아직 여름인가 했더니 벌써 가을의 문턱에 다다렀는가 보다

 

 

 

 

밭두렁을 걸어가듯 한걸음 지날때 마다 이제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처럼 느껴진다

그 무덥던 여름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벌써 아쉬움이 몰려든다

 

 

 

 

지리산 둘레길 인증인을 찍는 곳인가 보다 (  주천에서 운봉구간 )


 

 

 

일주일 전에만 해도 이트레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만차는 아니지만 많은 산우들이 합류해서 다행히도 이렇게 멋진 길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둘레길의 전형적인 모습

빠르게도 아닌 느린것도 아닌 그냥 즐거움을 그리며 터벅터벅 걷는 느낌이라고 할까?

ㅎㅎ 이젠 트레킹길도 익숙해져야 하나???

 

 

 

 

 

 

 

 

 

여느 트레킹길과 다르게 이렇게 가파른 길을 몇키로씩 올라야 하는 지리산둘레길

 

 

 

 

다른 산행과 달리 트레킹길은 여유가 있는 모양이다

 

 

 

 

학창시절 소풍을 생각하듯 그땐 이렇게 걷는 것이 그리도 싫더니

 

 

 

 

 

 

 

 

소나무 연리지

이 연리지로 행운과 건강이 오래오래 이어지도록 바래도 보고

 

 

 

 

 

 

 

 

 

둘레길치고는 제법 길었던 오르막 길을 뒤로하고 이제부터 하산길인지?

 

 

 

 

드디어 구룡폭포로 가는길

 

 

 

 

 

 

 

 

 

 구룡폭포를 배경으로 삼아 한장

 

 

 

 

 

하얀 포말이 부서지듯 내리치는 구룡폭포의 모습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느껴진다

 

 

 

 

 

아홉개의 계곡으로 이루어 졌다고 하는데 다 확인하기는 힘들 것 같은 생각

 

 

 

 

 

 

 

 

 

 

 

 

 

 

 

 

 

 

언제 그랬느냐는 듯 포즈를 취해보고

 

 

 

 

 

 

 

 

 

 

 

 

 

 

 

 

 

 

 

 

지리산의 멋진 소나무와 함께 포즈도 취해 보고

 

 

 

 

 

 

솔향기에 취해 발걸음을 멈춰버렸다

 

 

 

 

 

화려하지도 않은 하늘과 푸른 소나무 숲들 그리고

파란 마음이 함께 어울려 천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듯 평화롭다

 

 

 

 

 

 

 

 

삼각산 사모바위에 모자를 씌워놓은듯한 형상?

 

 

 

 

 

산행때 마다 항상 아름다운 바위와 소나무와의 조화로운 배치는 눈과 마음을 감탄하게 만든다

이곳 지리산의 소나무와 암릉의 조화 역시 마찬가지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둘레길

모두 다 돌아볼 수 있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까?

 

 

 

 

분위기가 좋으니 이렇게 나무데크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도 좋게 보인다

 

 

 

 

 

반월봉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이곳 폭포로 모여 떨어진다고 한다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이라서 그런지 계곡물도 풍년이다

 

 

 

 

숨소리는 무거워 져도 맑고 고운듯한 공기의 내음이 들리는 듯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다

 

 

 

 

둘레길은 나무데크와 전망대등 쉴 곳을 참 많이 만들어 놓았네

 

 

 

 

 

 

 

 

 

 

 

 

 

 

 

대장님께서 다리밑에 잠시 쉬었다가 가자고 하신다


 

 

 

 

어느곳 하나 신선이 노니고 다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즐비하다

마음은 저 맑은 물속에 첨벙 거리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고



 

 

 

발빠른 친구는 벌써 지나가 버렸는지 보이질 않는다

 

 

 

 

 

 

 

 

제 6곡인 지주대라고 하는데

봉우리가 멀리서 보면 하늘을 바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지주대라고 불리운다

 

 

 

 

 

둘레길의 여유로움

 

 

 

 

 

한편의 드라마 같은 둘레길의 모습은 스스로를 자정하고

깨우치고 배움의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처럼 보인다

 

 

 

 

 

모두가 함께한 그시간 그장소에는 어느 누구 잘나고 못남이 없는 평등한 존재임을

 

 

 

 

거대한 자연 앞에 순수해지고 자연스러움 그자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런 마음을 산을 통해 많이 배운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도 지리산이라는 커다란 산에서 또 다른 삶을 배운다

 

 

 

 

함께한 친구도 모처럼 걷는 길이 참 흡족했던 모양이다

 

 

 

 

구곡중 4번째인 서암

스님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하고 닮았다고 해서 서암이라고 불린다

 

 

 

 

 

 

 

 

 

 

 

구룡분소에 도착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주차장까지 긴 거리를 다시금 내려가야 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