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제주도 산방산 둘레길 트레킹(2일차)

강영희의 흔적 2016. 10. 12. 21:35


- 산방산-

 산방산은 높이 395m이며, 모슬포로부터 동쪽 4㎞ 해안에 있다.

유동성이 적은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종상화산이다.

신생대 제3기에 화산회층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다.

산정부근에는 구실잣밤나무·후박나무·겨울딸기·생달나무 등 난대림이 숲을 이루고 있다.

유일한 섬회양목 자생지이며, 암벽에는 지네발란·동백나무겨우살이·풍란·방기·석곡 등

해안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특히 이곳에는 산양이 서식하고 있다.

산의 남쪽에는 화산회층이 풍화된 독특한 경관의 용머리해안이

있으며, 이곳에 하멜 표류기념탑이 건립되어 있다.

제주10경의 하나이다




◎ 2일차 : 산방산 둘레길 트레킹

다행히도 오늘은 트레킹하기 좋은 날씨다

 


산방산 둘레길

산정상은 통제 구간으로 오르지 못하게 막혀져 있고


이렇게 맑고 깨끗한 하늘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톡하고 바늘로 찌르면 푸른비가 쏟아져 내릴 듯 하다




제주 사려니 숲길과는 다르게 많은 인파들이 몰려 들지 않은 듯 하다


산과 바위의 형상이 새모양을 한 듯 하다



 

노지귤이라고 하던가

옛맛을 느끼게 하는 귤맛인데

 

저 바위 위에 100여평정도의 동굴안에 부처를 모셔놓은 산방굴사가 있다고 한다


모처럼 산방에서 고생을 많이 하는 산방 총무와 함께 걷는다


햇살이 수증기를 머금고 비춰서 그런지 사진이 뿌엿게 보인다

 


반대쪽 봉우리도 특이하게 삼각봉우리가 대칭되어 있네

 산길로 들길로 걷다보니 마을길도 나오는데 어찌 가을의 수확을 이뤄놓은 곳이 없다



 

요즘 제주는 마늘 농사가 한창인듯 비닐을 덮여씌우는 작업이 한창인듯하다



멋진 팬션앞 야자수 나무도  찍어보구


 

산행과 트레킹의 차이는 뭘까?

트레킹은 여유로움일까 ?


산방산은 제주에 와서도 저멀리서 바라만 보던 산이었는데

오늘은 눈앞에 가까이 서있다


진사님 카메라는 좋은데 사진은?

얼굴에서 광채가 나네요 ㅎㅎ

제주 트레킹길은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는 것보다 어쩜 여름은 시작을 알리는

그런 느낌을 준다


 바람 많은 제주에서 갈대가 나풀거리는 모습도 보고

 



 



 


 


사계항

맛있는 해물과 마라도간 잠수정을 탈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사계항을 지나 용머리 해안길의 걷게된다


 

이틀동안 걸었더니 드디어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은빛쟁반 구슬이 반짝이듯 에메랄드빛 바닷물위에 또르르르 구르는 듯


성난 파도가 아닌 이렇게 평온한 세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의 위안이 된다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이 아닌 파릇파릇한 느낌을 주는 트레킹 길이다








 


햇살을 너무 강하게 받았는지 사진들이 강한 빛을 못이기는 것 같다


목장길을 걷는 것인지 나무 울타리들을 만들어 놓았네






 




 










 

드디어 송악산 입구까지도착


해안길을 따라 돌아 걷는길 또한 아름답고 멋진코스다



 


 



 




저멀리 발전소에서 출발하여 산방산을 돌아 해안길을 걸어

이곳 송악산에서 바라보니 많이도 걸은 것  같당



걸어가며 펼쳐지는 풍광이 멋지다


은빚 억새가 한쪽산을 뒤덮고 말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고








절벽 곳곳에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진귀한 풍경들이 산재되어있다




 






 

 


 



 


승마 체험장인데 한바퀴 도는데 5000원 씩 내고 타는 곳이다


 


남쪽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억새가 파릇파릇하다


 









 




 


 

 


 

 


 



가파도뒤로 마라도도 보이고





 



 

예전에는 송악산 정상까지 올랐다고하는데 작년부더 2020년까지 입산통제 한단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노을이 바다에 반영되어 있네


 

 




 

 


 



한라산 백록담을 오르기로 계획했었는데

컨디션 난조로 트레킹으로계획을 수정해서 걷다보니

나름대로 트레킹의 묘미도 있는 듯 하다 모처럼 제주의 바다옆길을 따라

걷는길은 은빛물결이 반짝거리는 바다와 갈대의 흔들거리는 모습이

천상의 자연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백록담의 아쉼움은 조금 남아 있지만

보상은 충분하게 받은 트레킹

길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