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소금강 월출산과 산성대
- 월출산과 산성대 -
월나산 또는 월생산이었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주봉은 천황봉이고 장군봉, 사자봉,구정봉, 향로봉 등이 연봉을 이룬다.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하며 기암괴봉과 비폭, 벽담등 많은 유물,유적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산행은 30년 만에 개방된 월출산의 숨겨진 비경 산성대에서 광암터 삼거리 까지의 산성대 코스가
2015년 10월 29일부로 개방된 곳이다. 산성대 코스는 고인돌 바위등 가장 빼어난
기암절벽의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며 또 광암터를 지나 최고봉인 천황봉을
최단 시간에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예전에는 이곳 주민들이 자주
이용해 왔던 등산로이기도 하다. 체육공원에서 산성치까지
1.8km구간은 기존에 개방되어 있었고 산성치에서
광암터 까지 1.5km구간은 추락 위험등
안전사고 발생우려 등을 이유로
통제되어 있던 곳이다.
새로운 코스로 다녀온 월출산의 모습을 여기에 담아 본다
♠산행개요
♣ 산행일자 : 2016.10.14(금요무박) ~15(토)
♣ 산행코스 : 산성대 입구 ~체육공원 ~산성대 ~고인돌 바위 ~광암터 ~장군봉 입구~육형제바위
~통천문삼거리 ~통천문 ~ 천황사 탐방지원센타 주차장
♣ 산행거리/소요시간 : 8km/5h
♣ 산행주관 :수도권 산악회 올스탑대장
♠ 산행모습들
밤새 달려와 이곳 산성대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아침 요기를 하고 움추렸던 몸을 풀어본다
아침 5시30분에 들머리를 지나고
가늘고 길게 늘어선 산죽들이 사각사각 소리내며 반갑게 맞이한다
동녘이 트기전인데도 벌써 불빛들이 반짝거린다
이곳이 영암군 인가 보다
날이 밝기전에 정상에서 일출을 봤어야 하는데 조금아쉽다
벌써 한시간 남짓 걸어 올라왔네
무박산행은 새벽부터 오르다보니
상쾌한 기온이 산행길에 조금은 쉽게 느껴지는것같다
저멀리 붉게 환한빛이 올라오는것같다
붉은 태양빛을 바라보며 상쾌한 미소도 지어보고
드뎌 저멀리 수평선 너머로 붉은태양이 살포시 떠 오르고
월출산의 기운도 받고 붉은 태양의 빚도 가슴에 품어본다
고사목 위에 살포시 앉아 있는 듯한 모습 또한 아름답다
욕심이려나?
두손위에 태양을 살포시 올려 놓으려 했건만 태양은 더 크게 떠올라 버렸네
오늘 산행이 짧은 코스이지만 계단이 많아서 힘이드는것같다
삼각산에서 본 사모바위가 이곳에도
원정산행 친구들과 함께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했던가
아름답고 멋진 바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오르락 내리락하며 넘나드는 암릉길이 흥미롭다
암릉이라서 그런지 이정표는 많지 않지만 산행길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오목조목한 기암괴석들이 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고인돌인가??
저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들이 설악 공릉능선을 옮겨 놓은듯하다
산성대능선길??
올라올수록 아름다운 능선길이 나타나고
작가님들 이멋진 풍광을 렌즈에 담으시랴 분주하시다
바위틈에 뿌리내려 자란 소나무가 멋지다
월출산의 암능길을 잘정비하여 산행하기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아직 월출산의 단풍은 다음달을 기약해야 할 듯
오밀조밀한 바위들이 시선을 끌게 만들고
물개모습을 한 바위를 지나
또다른 암릉구간이 나타 난다
오랫동안 위험해서 통제가 되었다가 작년에 풀렸다는 산성대 구간 산행
멋진 자연의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듯한 바위형상이다
고사목과 어우러진 풍광도 멋지고
정상길로 다와가는지 계속 오르막길이다
통천문인가보다
이통천문을 지나야 천황봉으로 오를수있다고한다
이런 풍광을 보기위해 많은 산객들이 월출산을 찾는가보다
월출산 천황봉에 오르다
산가연도 요즘 산행에 재미를 느껴 종종 함께한다
에구 정상석에까지 오른 모습이 보기 안좋은것같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연스레 포즈가ㅎㅎ
작가님들 추억사진 많이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람쥐가 바위를 올라가려는것 처럼보인다
가파른 내리막 계단을 지나고
가파른 절벽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의 자태가 멋스러워 보인다
사모바위가 여기에도 많이 보인다
이곳을 오르면 구름다리가 나오는가보다
구름다리를 둘러 싸고 있는 암릉들
그 위세가 당당하다
이제 구름다리를 향해 내려가는 마지막 코스
지난번 오를때는 이곳 구름다리를 들머리쪽으로 올랐었는데
2006년에 다시 세워진 구름다리로 54m의 길이로 우리나라에서 지상고가 가장 높은 현수교란다
어지러워 아래를 내려다 보지 못할 정도로 높다
다리가 후들거려 끝자락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산행의 끝지점인것같다
그리 길지 않은 산행길인데 암릉산행이라서 그런지 무릎과 발바닥이 욱씬거린다
월출산의 또 다른 아름다운 산성대의 모습을 담은 산행길이었음을 ...
오늘의 작가님 많은 사진 감사합니다
산행후 정남진 토요시장을 구경하고
정남진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도 둘러보고
나의 깜찍 토끼와 함께 ??
산과 여행을 함께하는 것은 어쩜 행운이 아니었을까?
월출산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호남의 끝자락에 있는 정남진과 남해의
바닷가에서 산행의 마무리를 한다.산과 바다를 어우르는 오늘의
시간은 또다른 활력을 주는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