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 제비봉 산행
- 제비봉 -
충청북도 단양군에 위치한 산으로서 단양팔경의
절정인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단양8경중 2곳인 옥순봉과 구담봉이 충주호와 함께 그림처럼 보이고
건너편 금수산이 손에 잡힐 듯 조망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산이다
제비봉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바라보면 바위능선이 제비가 날개를 활짝펴고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 산행은 제비봉과 옥순봉 그리고 구담봉을
연계해서 단양팔경을 코스로 가을맞이
산행을 다녀오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6년 9월 21일 (수)
산행코스 : 어름골 ~제비봉 ~476봉 ~장회나루 입구 ~계란재 ~구담봉 ~삼거리
산행거리 / 소요시간 : 6km / 4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 베토벤 대장
산행 모습들
모처럼 어름골을 들머리로 제비봉으로 오른다
제비봉 산행의 명소가 된 소나무 한그루
가냘픈 듯한 그모습이 수많은 사람들의 손자국에 반질 거리는 듯 하다
우리도 예외 없이 한컷
그렇게 청명하지는 않지만 저멀리 구담봉과 옥순봉이 그자태를 드러내 놓고 있고
충주호의 물결이 유유히 지나고 있다
긴 산행길은 아니지만 짧고 화려한 코스와 주변 비경들이 산행의 묘미를 주는 곳이다
장회나루터에 유람선이 떠 있고 이곳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계단으로 쭉이어져 있고
발길 닿는 곳마다 절경들이 속속 나타난다
청풍명월의 고장 단양 제비봉으로 내려오는 코스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가 아닐까?
벌써 이곳을 다녀간지 3년의 세월이 흘렀나 보다
아직은 푸르름이 가득한 이곳이지만 어느새 곳 만산홍엽으로 가득한 곳이 되지 않을까?
내려온길도 한번 뒤돌아보고
이젠 어느정도 등산에 취미가 붙은 듯 친구도 제법 잘 걷는다
이제서야 정회나루의 모습이 눈앞에 다가온다
이번에도 시간적여유가 없어 저 유람선은 눈으로만 보고 가야 겠다
구담봉 가는길에 서 있는 저 모습은 부처님 상인가
아님 모아 석상처럼 생겼네
어쩜 모아석상의 모습이 더 닮아 있네
저 아름다운 모습도 저 속에서 헤메이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할 듯하다
오늘 산행의 두번째 봉우리인 구담봉이다
다들 어디로 흩어져 버리고 이렇게 고운솔총무와 함께
구담봉을 돌아 하산길로 시간적여유가 있었다면
옥순봉까지 다녀올지인데
클라우드 맥주공장 견학으로 이동해야해서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산행후 견학을 간 클라우드 맥주공장에서 시음도 하고(시음치곤 양이 너무 많은가?)
자그마치 3000cc 가지 드시는분도 ㅎㅎ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클라우드맥주라고 한다
나도 전지현처럼 클라우드 광고모델도 되어보고 ㅎㅎ
클라우드 맥주공장에서 단체사진
오랫만에 오른 청풍명월의 고장에 있는 제비봉에 올랐다
구담봉과 옥순봉을 휘감으며 돌아가는 충주호의
푸른 물결들이 예전과 변함없이 유유하게
흐르는 모습들이 너무 반갑게 다가온다
산행후 클라우드 맥주 공장에서의
시원한 맥주 한잔의 맛도
좋은 추억이리라.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