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70,80추억의 수학여행 경주 남산을 다녀오다

강영희의 흔적 2016. 4. 15. 16:06



- 경주 남산 -

신라의 옛 수도였던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평야의 남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길이 약 8km, 폭 약 4㎞의 산줄기안에 불상 80여체, 탑 60여기, 절터 110여 개소가

산재하여 국립공원 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신라시대 역사 유물·유적의 보고인 점 등을 고려하여 100대 명산으로 선정,  

경주평야의 주위에는 서쪽에 선도산, 동쪽에 낭산과 명활산, 북쪽에 금강산 등 많은 산들이 있는데

그중에 크고 높은 산이 남산이다. 남산에는 南의 고위봉과 北의 금오봉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계곡과 두 봉우리를 비롯하여 도당산, 양산 등을 통틀어

경주 남산이라 부른다.산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지만, 골은 깊고 능선은 변화무쌍하여

기암괴석이 만물상을 이루었으니 작으면서도 큰 산이며,

동서로 가로 지르는 길이가 약 4km, 남북 거리는 약 10km 타원형으로

한 마리의 거북이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형상에 40여 계곡이 있고

이 곳에는 수많은 불적이 산재되어 있으며, 남산에는 여러 전설과 설화들이 깃들어 있다.

신라왕실의 애환이 서린 포석정터, 김시습이 거처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지었다고 하는 용장사터(茸長寺址) 등 많은 신라시대 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경주 불국사와 토함산을 거쳐 두번째 산행인 경주남산을 다녀오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2016.04.15~16(무박)

      산행코스

          -1코스 : 마동탑마을 ~탑골 ~토함산 정상 ~성화채화지  ~불국사일주문

          -2코스 : 서남산 주차장 ~삼릉 ~남산(금오산)~미래여좌상 ~용장계곡 ~용장마을회관

      산행거리/소요시간 : 1코스(7.5km/5h),2코스(6.4km/3h30')

      산행주관 : 수도권산악회 채안대장


산행 모습들

 

추억찾아 떠난 길 첫번째 코스는 경주 토함산 코스인데

황용동에서 오르는 코스는 예전에는 들머리가 잘 보였는데 이번에는 아예 막아놓았는지 보이질 않는다 


 

 

 

새벽길을 간단하게 오르고 내리는 길이라 간편하게 올랐는데 무척 가파른길로 쉬운길이 아니다 

 

 

 

 


 

 

토함산의 일출이 저멀리 동해에서 떠오른다


 

 

 정상에서 보기를 무척이나 기대 했는데 아쉽지만 어쪄랴

지금이라도 볼 수 있음을 감사해야지


 

 

토함산의 정상은 시원함이 그대로 묻어 있어 아직 진달래꽃이 피어있구


 

 

저멀리 동해 바다에서 밀려드는 활기찬 기운은 심신을 가다듬게 만든은


 

 

동해를 반대로 서쪽으로는 오늘 두번째로 오르는 남산이 자리잡고 있네
 

 

 

 

드디어 토함산에 오른다

100대 명산에 올라있진 않지만 그 이름이야 모르는이 없으리.... 

 

 

 

 

동창인 희수친구가 이번 산행길에 함께했다

 

 

 

 

28명이 한팀을 이루어 토함산에 오르다

오늘 토함산에 처음으로 올랐다는 분들이 대다수다

 

 

 

희수 친구의 의연한 모습 ㅎㅎ 


 

 

 


 

 


 

 

 

이정표에 표시된 불국사까지 3.6km


 

 

벌써 동해바다위로 떠오른 태양이 중천이다

 


 

신라 화랑들이 무예를 닦고 수련을 하던 모습들이 느껴지는 저 산하들

 

 

 

 

 

 

 

 


 

 

바쁜 일상에도 열심히 산을 다니는 산가연과 함께


 

 

석굴암은 시간이 촉박해서 생략


 

 

석굴암과 불국사는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 유산이다 


 

 

 

 

 

 

 

전통의 단청색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불국사의 건축물들

그래서 더욱더 문화유산들을 곱게 아끼고 간직해야 겠다는 생각이 물씬든다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내려가는 길이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더욱이 단풍철이었다면 얼마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곳일까? 

 

 

지금은 조용한 사색의 길이라고 해야 될성 싶다


 

 

이처럼 아름답고 평안함을 주는 길을 걸으며


 

 

드디어 얼마만에 찾아보는 불국사인가?


 

 


 

 

희수 친구와 함께

 

 

국보 제 23호인 청운교와 백운교 앞에서


 

 

 

  

 


 

 

 

 

 

 

 

 

 

위쪽계단이 청운교 아래계단이 백운교라고 하며 이 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문이 자하문이다

그런데 이자하문은 어느 사찰에서도 볼수 없는 문이라고 한다

붉은안개라는 부처님의 옷에서 뿜어나오는 자색의 빛을 의미한다고 한다



 

 

다보탑 앞에서

불국사3층석탑이라고 불리우는 석가탑은 지금 수리중에 있다

 

 

 

 

 

 


 

 


 

 

 

불국사에서의 이모저모 


 

 

 


 


 



 

 

 

 

 

 

 

아주 오래전 이곳에서 사진 찍던 모습이 생각나서 그대로 재현해 보고


 

 

 


 

 

 

어쩜 친구들과도 이렇게 사진을 찍었었는데


 

 

 

바로 앞에 보이는 다리가 연화교와 칠보교이고 이다리를 지나서 들어서는 문이 안양문


 

 

 

불국사에서 가장 좋다는 포터 죤에서 나도 한장 찰칵 

 

 

 


 

 

 

 

 

 

 

 ○ 두번째 산행길 남산으로가는 길에서

지난 남산 산행길은 거꾸로 이길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들머리로 정하고 오른다

 


 

저녁에 비가온다는 일기예보에 마음 졸이며 조금은 시간을 단축해야지 하는 마음이 앞선다


 

 

 

다람쥐 한마리가 사람의 인기척에도 겁나지 않은듯 주변에서 맴돈다


 

 

어느 해설사의 설명이 왕릉은 아니라고 하는데

발굴당시 유물이 한점없이 모두 도굴당한후 였다고 한다


 

 

정상까지 한시간 여 걸릴 듯

 

 

 

화창한 봄날에 산행을 하는 인파들이 제법 많네


 

 


 

 

삼릉곡에 있는 불상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한다


 

 

무슨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곳 불상들은 유독 머리가 없는 불상들이많은 것 같다



 

 


 

 

 

삼릉계곡의 선각 육존불

바위에 새겨서 6명의 불상을 만들어서 선각 육존불이라 한다


 

 

 선각 육존불 앞에서


 

 


 

 

 

이곳 남산은 불교의 성지라 할 만큼 많은 절터와 불상이 산재되어 있는 곳이다

 

 

 

 

마애불 기도도량인 상선암


 

 

하반신의 선각만 표시된 선각 보살상


 

 

힘차게 오르지만 힘에 부친듯 힘들어 보인다 ㅎㅎ

 

 

 

희미한 자욱만 남아 있는 선각 마애불 


 

 

 

여전히 밝은 모습을 하고 있는 산가연과 함께

 

 

 

모처럼 함께 산행을 하게된 희수도 힘든모양이다


 

 


 


 

 

어쩜 불교의 성지처럼 보이는 남산의 모습이 위대해 보인다

석조여래입상의 모습

 

 

 

오늘 산행에 남원 막걸리를 찬조해 주신 딸암지님과도 함께 

 

 

 

 

 정상에 오르다


 

 


 

 

수도권 산악회에서 100대 명산은 45번째 라고 한다

난 언제나 마무리를 지을까?

 

 

 

 

비파골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비파골 

 

 

 

 


 

 


 

올랐으니 내려가야지

아쉬움은 남겨 두고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간다


 

 

 

 

 

 

 

남산의 수많은 절터 중에 하나인 용장사지 탑

 

 

 


 

 

가파른 암벽을 내려도 와 보고


 

 

마애여래좌상과 손을 잡으면 좋은일이 생긴다는 전설에 

나도 좋은일이 생겼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서.. 


 

 

 

 


 

 

 


 

 

 

여기도 두상이 없는 불상이 또 있네 

 


 

 


 

 

산죽숲을 지나는 걸 보니 산행의 마지막 종점이 다가 오는 듯하다

 


 

 매월당 김시습 선생과 관련된 설잠교라고 한다


 

 

 


 

 

 

바쁜생활에서 벗어나 이렇게 맑고 푸른 산에서 좋은마음을 가다듬고 가는 길은

또 다른 내일을 위해서 겠지


 

 


 

 

뒷모습의 쓸쓸함은 저멀리 달아나 버렸는가 보다 ㅎㅎ

 

 

 

 

 

 

 


 ○ 토함산 산행 기록



○ 경주 남산 산행기록


 

 

 

 

참 많은 산행을 하면서도 이렇게 의미있는 생각을 가지게 된 산행은 처음이다

친구들과 동료들과 그리고 여러 지인들과 함께한 산행은 나름 의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7080 추억을 그리는 경주 토함산과 남산의 산행은 어쩜 다른 산행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의미를 부여한 것 아닐까.역사깊은 유적지와 함께

여러 주변을 탐방하는 그런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은 것이리라

그렇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이번 경주의 추억여행은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산행의 모습을 그려주는

것 같다.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과

산행의 의미도 되새겨 보는

그런 산행이었음을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