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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부산 오륙도 해파랑길 트레킹

강영희의 흔적 2016. 3. 17. 13:28

 

 

 

- 해파랑길-

해파랑길이란 동해안의 떠오른는 해와 푸르른 동해 바다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잇는 770km의 탐방로를 뜻하며 10구간 50개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늘 트레킹길은 해파랑길

제 1구간으로서 해운대 미포에서 출발 해파랑길 시작지점인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날머리로

부산의 명품코스인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이기대등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다녀온 이야기를 남긴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2016.03.19(무박2일)

   

트레킹코스 : 미포 ~해운대 ~요트경기장 ~광안리해변 ~동생말 ~이기대해변 ~오륙도 ~해맞이 공원

   

트레킹거리/시간 : 18km / 7h50'

   

트레킹 주관 : 수도권산악회 도네대장

 

 

트레킹 흔적들

 

 

 밤길을 달려 도착한 미포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야경 모습 

 

 

 

 조용한 새벽에 해운대 마천루들이 화려한 불빛을 뽐내며 즐비하게 서있다 

  

 

 

 미포에서 해운대로 아침이슬을 밟으며 지나가듯  트레킹을 출발해 본다

 

  

 

 미포 해변에 건설중인 아파트의 가림막들이 이렇게 예쁜 사진들로 ....

 

 

 

 흔적을 남기고픈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 산우들만 걷고 있는 조용한 길위에 조급하지 않은 시간들을 즐기며 걷는다 

 

  

 

 

 

  

 

참 모처럼이다 

이렇게 부담없이 여유있는  여행길이...... 

 

 

 

 한시절에 풍미하던 아니 지금도 그 여운이 많이 남아있는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비가 여기에 있다

 

 

 

 뒤로 보이는 저 호텔이 조선 호텔이다 

어쩜 뒤돌아 저멀리서 보니 명당중에 명당자리에 있다 

 

 

 

 오늘 트레킹길이 18km 정도 

 

 

 

 해운대 트레킹길 중에서도 비경중에 하나인 코스가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작년에는 애들하고 와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길을 걸었었는데~~

  

 

 

  컴컴한 새벽길에 외로이 홀로 불밝히고 있는 저 인어의 모습은 더 쓸쓸해 보인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나무데크의 조화로움이 트레킹길을 더 예쁘게 꾸며주는 것 같다

 

 

 

  새벽녘이 다다르니 해운대 불빛도 서서히 희미해져 간다

 

 

 

 

 에궁 조금은 추워 보인다 

  

 

 

 이곳은  APEC정상회담이 열린곳으로 유명하다   

 

 

 

나도 그자리에서 흔적을 ...

  

 

 

  

 

 

 

  언제 이렇게 바뀌었을까?

 해운대 마천루

 

 

 

 서울타워팰리스 가격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비싼아파트란다 

 

 

 

 

동백공원에 핀 내모습 ㅋㅋ

 

 

 

 

 

 

 

 

 

 


 

 

 

 여유로운 산책길에서
 

 

 

  부산영화제와 연관된 영화의 거리

나도 주인공이 한번 되어 볼까나?

 

 

 

저멀리 광안대교의 모습도 보이고 문득 영화 해운대의 장면들이 불현듯 떠오른다 

  

 

 

 무게중심을 잘 맞춰서 그런지 균형있게 잘 세워져 있구

   

 

 

 해운대 아이파크 앞 공설무대에서 주인공들과 ㅎㅎ

 

 

 

 이제 해운대구에서 수영구로 넘어간다 

 

 

 

 

 

 

 

 

 

 

 

 

 

 

 수영구 갈맷길에서 이젠 해운대 아이파크를 배경으로

   

 

 

  저멀리 광안대교도 보이고

 

 

 

 해운대에서 수영구로 넘어오는 길이 조금 복잡해서 지도를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겠다

일행들이 흩어져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다시 걷는다 

  

 

 

 바닷물을 직접 보고 옆으로 갈 수 있는 코스라서 정감이 더 느껴진다  

  

 

 

 

 

 

 

 

  정말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은 해녀인형

  

 

 

 배 조형물의 야외 무대

이용하려면 사용신청을 해야 한다네

 

 

 

 어찌 동백꽃이 시들하다

그래도 이른봄에 귀한 꽃들이어서 살짝 포즈를. .

 

 

승리짱님과 함께 ㅎㅎ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모래도 밟아보고 파도와 씨름도 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즐겨본다 

 

 

 

 

 

 

 

 

 

 

 

 

 이런 시간에도 한여름이면 인파들로 북적대겠지 

 

 

 

 노란 티를 입고 마라톤을 하고 있는지?

또 궁금증이 폭발 다가가서 보니 역시 마라톤 

 

  

 

  수만명의 마라토너들이 광안리길을 꽉 메운채 열심히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나두 한번 뛰어보고 싶은 생각이 살짝든다

  

 

 

  

  

 

 

 한가로워 보이는 갈매기들의 모습도 한장

먹이찾아 다니는 모습이 더 예쁘던데

 

 

 

대만에서 신혼여행을 왔다는 신혼부부

참예쁘고 활달한 신부다  

 

 

 

 

 우리들이 만들어준 이벤트에 화답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

준상님이 사진을 찍어 보내 준다고 열심히 찰칵거린다

 

 

 

 

바쁜일상에서의 해방 ㅎㅎ

 

 

 

  어릴적 그 생각으로 되돌아 가고픔에 잠시 포즈도 취해보고

 

 

 

 또다시 발걸음을 옮겨 본다

 

 

 갈맷길 이 갈매기길이란 뜻일까?

부산 사투리가 어렵게 느껴진다
 

 

 

어쩜 서울한강트레킹길처럼 이곳 부산해파랑길도 참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지역 주민들이 잘 이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만들어 놓은 것은

그만큼 잘 만들어 놓았기 때문 아닐까?

 

 

 

 

 

 

 

 

 드디어 부산 시민들이 자랑하는 이기대공원과 이기대길에 도착 

 

 

 

 어울마당으로 해서 처녀바위 그리고 농바위를 거쳐가는 코스로 정해본다 

 

 

 

 

 

 

 

 

 

앞으로 4.7km 더 가야 한다

이기대길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길래 하는 궁금함과 함께 출발 

 

 

 

  동생말이란 무슨 뜻인지 궁금하구

 

 

 

 지금까지 걸어온 해운대와 광안리길과 는 또 다른 포스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조금은 비좁은 듯한 길이지만 그 모습은 아담하고 예쁜 트레킹길이다 

 

 

 

 

  굽이굽이 돌아선 해안선은 그 자태가 아름답고 그위에 만들어진 길은

바닷길처럼 풍미를 더해 준다

 

 

 

 부산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해서 알려진 이기대길

이기대란 이름엔 임진왜란때의 아픔이 있는 곳이라 한다  

 

 

 

 투박하지만 나름 무엇인가 표현하려는 듯한 자연의 미 

  

 

 

 

  

 

 

 저기 펼쳐진 저 바위들은 바다를 향해 달려 나가려는 듯한 바다사나이들의 기개처럼 보인다 


  

 

 

 

 

 

 

 자연과 함께하면 이토록 편안해 지는 걸까?


 

 

 어쩜 생각이 그래서인지 몰라도 하나하나가 다 작품처럼 보인다 

  

 

 

 하얀 밀가루보다 더 고운 포말들이 모였다 흩어졌다를 반복한다 

 

 

 

 

 몽돌처럼 조약돌을 쌓아놓은 곳에서 나도 살짝 정성스럽게 돌탑을 쌓아 본다

무엇을 소망하는지는 비밀 

 

 

 

 이런느낌 이런 기분때문일까?

저 부서지는 파도에 어쩜 속이 후련해진다

 

 

 

 해식동굴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보세요

 

 

 

 

 

 

 

 

 드디어 이기대 해변길에 맛집 ㅎㅎ 

 

 

 

 해삼 멍개 소라등등

해삼을 사면 멍개를 덤으로 준다고 하네요 


 

 

 양은 그냥 소주를 먹을수 있는 안주감 정도

 추억으로 생각해서 한점씩  

 

 

 

  

  

 

 

 서로 상반되는 모습

이기대와 해운대

 

 

 

 바다낚시를 하는 태공께서 낚시를 하는 건지 파도에 휩쓸리면 어쩔려구
하는 걱정도 된다
  

 

  

 

 

산과 바다

우리의 고향과도 같은 곳을 한꺼번에 가고 있네 

  

 

 

 어느 따스한 봄날에 해변가를 산책하듯 여유로운 모습들

 

 

 

 이곳 바위들이 거칠어 보이지만 반면에는 

넓은 마당바위 같은 곳이 많아서 유흥을 즐기는 분들도 많아 보인다 

  

 

 

  

 

 

 

 

 

 

 

 

 

이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ㅎㅎ

 관광객들의 욕심인지 모르지만 조금만 폭을 넓혔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은 점점 더 몰려 들고 갈길은 다가오는지 발걸음이 쉬 떨어지지 않는다

항상 그렇듯이 언제다시 올까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저 뒤로 오륙도의 모습이 보이는 걸 보니 다왔는가보다 


 

 

  

  

  

 

오륙도와 오륙도 공원의 모습들 

  

 

 

 오륙도 공원에서 바라본 오륙도의 모습 

 

 

 

 

 오륙도의 일출이  한국의 우수한 자연자원으로 선정되어 있다고 한다 

  

 

 

 

승리짱님 반가웠어요^^

  

 

 

 

 

 

 

 

밤새 달려와 다다른 곳이 미포라고 한다

새벽녘에 대구탕으로 요기를 하고 어두컴컴한 해운대길

일행들 발자국 소리만 저벅저벅 들리고 주변에 고요함이 흐른다

부산엔 몇번을 들려봤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해파랑길을 걷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오늘에서야 찾아 걸은 이길은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파도와 같은가 보다 출렁거리는 파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다시

달려와 부서지고 물러났다가 또 다시 달려오는 그런 쉼없는

모습을 자꾸 보여준다 그 거친 파도속에서도 조용히 살고

있는 물고기들도 낚시꾼들의 손길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에서 활개를 치고 있나보다

오늘 해파랑길에서 자연의 섭리를

조금깨우친 길이었음을

-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