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정선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 정선 하늘길 -
하늘길은 강원 정선군 백운산과 함백산, 화절령, 두위봉 등에 조성된
길로 옛날 석탄산업이 한창인 시절 만항재에서 함백역 까지 석탄을 운반하던 길인데
이길을 운탄고도 즉 "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 이라 이름을 붙이고 하이원리조트가
개발한 하늘길은 이름처럼 하늘이 가깝게 느껴진다. 산 아래로는 수채화 같은 울창한 숲과 계곡이
한눈에 들어와 산행의 힘겨움도 잊게 만들어준다. 하늘길의 매력은 13개 다양한 코스가 있어
15분짜리 산책 코스부터 4시간에 이르는 등산 코스까지 체력과 여유 시간에 따라
맞춤형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레킹개요
트레킹일자 : 2015.10.31(토)
트레킹코스 : 하이원 마운틴콘도 ~하늘마중길 ~도롱이연못 ~백운산 마천봉 ~처녀치마길 ~하이원호텔주차장
트레킹거리/ 소요시간 : 12.1km / 5h10'
트레킹주관 : 서울산악회 나무의자대장
트레킹모습들
정선 하이원 하면 스키장과 카지노로 유명한데 이렇게 트레킹 코스까지 있을 줄이야
단풍의 계절에 단풍은 어딜가고 한적한 길에 쭉쭉자란 나무들만이 반겨준다
푸르다 못해 정말 파란하늘아래에서
이곳 운탄고도의 길을 찾아 이길을 걷던 이들을 생각해 본다
친구들과의 인연의 흔적을 남겨 보기도 하고
홀로 서서 맑고 청명한 하늘을 기억해 둔다
트레킹을 함께한 일행들과 인증샷
이 도룡이 연못은 탄광갱도가 지반 침하로 생긴 생태 연못이라고 한다
광부의 아내들이 남편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연못에 살고 있는 도룡뇽에게 무사기원을
했던 것에 유래하여 도룡이 연 못이라고 한다고
가을자락에 이곳엔 벌써 이렇게 얼음이 얼어 있고
전망대에서 옛 운탄고도의 길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한국판 차마고도라고도 하는 운탄고도는 머릿글에서 이야기한 아름다운 길이아닌
더 광부의 생활을 되뇌이게하는 " 탄을 운반하던 높은길" 이란 뜻이다
이제는 제법 찾는 이들도 많아지고
이곳에서는 매년 10월에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고하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참가하고 싶네
하이원 1340우체통은 1340고지에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1년후에 배달이 된다나?
사랑의 하트앞에서 찰칵
계획에 없는 백운산 마천봉에서
이곳에오느라고 열심히 더 걸었는데 그래도 시간이 조금 부족
그래도 일행중에 많은 인원이 동참해 줘서 미안함이 조금 덜 하네
산에만 오면 정상을 꼭 밟아야 하는 습성이 배겨있어서 그런지 오늘도
코스를 잠시 바꿨네요
저멀리 가봐야할 산중에 하나인 민둥산이 있다고 하고
어느덧 목적지에 다다르고
하늘길 트레킹의 종착역인 하이원 호텔에 도착
저멀리 스키장 곤도라가 보인다
하늘길 이 열리는 강원도 오지 하이원 트레킹
예전에 다니던 이들이 땀과 눈물이 범벅이며 걷던 길을
오늘 우리는 땀과 웃음을 함빡 거리며 걷는다
그들이 닦아 놓은 길에 우리는 감사함을
가득 담아 저 하늘에 띄어 보낸다
-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