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희의 흔적 2015. 9. 30. 11:06

 

 

- 삼각산 -

삼각산은 산행코스가 다양해서 부담없이 트레킹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부터

암벽등반 그리고 10여km이상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등 천혜의 등산 코스로 정평이 자자 한 곳이다

어제는 백화산으로 해서 삼각산에 들어 섰는데 오늘은 진관사 옆길로 해서 승가봉을 거쳐 탐방지원센타로 내려 오는 코스다

모처럼 삼각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어서 인지

어제의 산행 피로감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상쾌한 기분으로 삼각산의

발자욱을 남겨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5.09.29(화)

      산행코스 : 진관사 ~응봉능선 ~승가봉 ~문수봉 ~ 대남문 ~탐방지원센타

      산행거리/시간 : 10km /4h50'

      산행주관 : 수도권산악회 유상원대장

 

  산행모습들 

 

모처럼 연이틀동안 산행이다

 

어제는 백화산 오늘은 진관사로 해서 오르는 산행길이다

 

 

 

 

 

오늘은 진관사를 지나지 않고 진관사 옆길로 오르는 코스

 

 

에궁 어제의 산행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는지 조금은 힘든 느낌이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바로 산행길에 오르는데

 

 

초입부터 나의 취약점인 오르막길이 바로 눈앞에 시작된다

 

 

조금 몸이 풀리면 컨디션이 좋아 지겠지

 

 

오늘 코스도 그리 쉽지 않은데 항상 암능구간은 조심해야지

 

 

오늘도 어제 못지 않게 참 좋은 날씨다

 

 

그나마 바람까지 솔솔 불어 산행의 묘미를 전해 주는 듯하고

 

 

어제 오늘 이틀 동안 산행을 하다보니 넘힘들다

이래가지고 주말에 설악산을 갈수있을까 ~

 

 

유상원 대장님

 

 

잠시 쉬었다고

 웃으며 포즈 ㅋㅋ

 

오늘의 삼각산은 어제 보다 더 아름답다

 

 

어제 올랐던 용혈봉

넘멋있고 웅장해서 그 매력에 홀딱 빠지게 하는 것 같다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후미 보시느라 고생하신 김정희대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응봉 능선이라고 하는데 넘예쁘고 아름다운 코스다

 

단풍이 살짝들어가는 바위 능선길이

카메라에 다 담을수 없음에 눈으로 기억하다보니 발길이 자꾸 늦어진다

 

 

 

 

선두는 벌써 바위 능선에 올라 풍광에 취해있고

 

  파란하늘은 하얀구름을 수 놓은 듯 예쁜 모습으로 단장해 있고

 

언제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본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예쁜하늘이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더니 사진까지 남기고 ㅎ

 

어찌 표현하지 못할 푸르름이 물씬 풍기는 하늘

그리고 가을 단풍으로 변해가는 삼각산의 모습들

 

 

옥토버 동생은 어찌나 산행을 잘 하는지 이제서야 만나 사진한장 남긴다

 

 

참 정말 이렇게 좋은산을 옆에 두고 이토록 오랫만에 오르다니

 

 

드뎌 사모바위가 보이고

 

 

그 모습에 잠시 기대어 본다

 

 

모처럼 단체사진도 한장

 

그리고 나는 한장 더 ㅎㅎ

 

사모바위를 지나 다시 승가봉으로 향해서

 

 

 

 

 

승가봉에서 인증샷

 

 

승가봉을 지나 대남문으로

 

 

천관문인지 지관문인지 오르내려가는 인파에 교통체증이 일어난다

 

 

돌아갈 수 없는 막다른길

 

 

환상의 세계가 또 다시 나타나고

 

 

모두들 발걸음을 멈춰 서버렸다

 

삼각산은  양파껍질 같이 벗겨도 끝없는 것처럼  항상 새로움을 주는 것 같다

 

 

암벽코스처럼 위험하지는 않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저 하늘 끝까지 오르는 느낌을 준다

 

 

 

 

 

 

 

 

 

이제 어려운 코스는 다 올라왔는 것 같은데

 

저멀리 보이는곳이 인천앞바다 라고 한다

맑은 날이 펼쳐지니 인천까지 보이는 가보다

 

막상 올라오고 나서 내가 올라온곳을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횃불바위 (*) 라고 불리우는데 다른 말로는 ㄸ 바위라고도 한다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면서 저산봉우릴 언제나 넘어갈꼬?

 

산 중턱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 문수사 ??

전에 한번 들러 본것같은데~

 

 

 

어쩜 삼각산도 설악산 못지 않게 암봉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면 설악은 웅장하면서 섬세하고

삼각산은 중후하면서도 무던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산 처럼 느껴진다

 

구름이 몰려 가듯 산객들도  몰려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듯하다

 

가까이 다가갈 수록 점점 더 커져만 가는 듯한 암봉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대장님은 벌써 문수봉에 올라가있고

 

 함께한 산우들과도 추억사진 남기고 ㅎ 

 

삼각산 문수봉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오늘 내려오는 이길은 어제 내려온 길과 같은 코스다

 

같은 길을 걷고 있음에도 생각은 다른 생각

 

 

시작이 있으면 항상 끝이 있는 것이 아니겠지

이렇게 산을 다닌 것이 벌써 5년의 시간들 언제까지 될런지 모르지만

즐거운 산행길이 계속되길 소망하면서

삼각산 산행을 마무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