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백덕산 눈꽃산행
- 백덕산(1,350M) !-
겨울에 내린눈이 늦봄까지 산봉우리를 덕스럽게 덮고있어 백덕산이라하며,
태고의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루고있다.
가을엔 빛깔 고운 단풍과 겨울철엔 산 이름에서 볼수 있듯이
풍부한 적설량과 곳곳에 설화가 만발해 백덕산을 찾는
산행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기도하다.
아름다움과 태고에 원시림있는 백덕산으로
눈산행을 다녀오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5.01.31(토)
산행코스 : 문재 ~ 925고지 ~헬기장 ~ 당재~ 정상 ~용바위~ 관음사
산행거리/소요시간 : 10km/6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 명인대장
산행모습들
시작은 제3코스로 산행하기로 하고 출발
이번 백덕산 산행은 가을에 이어 두번째 산행
지난 가을에 올라간 그 코스인 문재에서 출발
며칠전 내린 눈들이 아직 그모습을 조금씩이나마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겨울산 백덕산의 산이름이 유명해서인지 벌써 다녀간 님들이 많은지
산행길이 많이 다져져 있다
산길에서 어쩜 이렇게 반가운 것들중 하나가 이런 이정표이리라
오늘함께할 산우들과 인증샷
맨 앞자리에 있는 분이 울 대장님 ㅎㅎ
오늘 산행길을 잘 못 들어서서 안절부절하시는 모습이 다시금 떠 오른다
임도를 지나 이제 부터 진짜 산행길로 접어 든다
아직은 상고대를 기대하기는 너무 이르겠지 하는 맘으로 을씨년스런 겨울날씨를 느껴본다
헬기장에 오르자 저 멀리 펼쳐져 있는 산맥들의 웅장한 모습들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에 어쩜 바람한점없이 맑은 날씨인지
산행내내 웃음을 선사해준 림보님과 그 친구들과 함께
오늘 백덕산에 함께한 여산우님들 모두
모처럼 만난 초록친구 여전히 산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좋아보인다
헬기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또 다시 하얀 산행길로 발길을 옮겨 본다
오늘은 사자산으로 향하지 못하고 사자2봉에서 백덕산으로 향한다
백덕산의 돌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시루바위?
바위들이 이렇게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지바른 곳은 눈이 녹아서 질척거리고 가파른 산행길에 힘이 더 들어간다
서두에 이야기한 것 처럼 올한해동안 제대로된 상고대를 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무럭무럭...
산행길이 어렵거나 힘들지 않은 코스다
어쩜 조금만 산행을 해도 충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그런 코스의 산행길인데
그리고 이렇게 이정표도 잘 표식되어 있고
저 곳 봉우리가 백덕산 !!
저 뒤로 보이는 배경이 촛대바위인데 뚜렸하게 나타나질 않는다
모처럼 만난 초록친구 함께한 산행길이 친구가 있어서 즐거움이 배가 되었네
서울대 이니셜과 닮았다고 해서 서울대 나무라고 부른다
모두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희망을 담아서 ,,,,,,,
드디어 정상에 서다
희망찬 새해의 염원을 담아
백덕산의 그 향기가 참 따스하다
백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은 겨울산의 웅장한 모습
어쩜 백덕산은 겨울산보다 가을 단풍이 더 아름답고 예쁜산인 것 같다
설경이 그리 아름답지 못해서 일까?
지난 산행에서도 정상에서 먹골재로 바로가지 못하고 이리로 내려 왔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관음사로 내려 온다
흰 눈위에 그모습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있는 조릿대의 모습들
참 싱그러워 보인다
에궁 또 관음사로 내려 왔다
버스가 오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큰길까지 가려면 조금 더 내려 가야 하고
울 대장님은 뭘저리 설명하고 있남?
벌써 일은 끝나버렸고 산우들은 다 내려 왔는데 ㅎㅎ
희망찬 을미년의 새해도 벌써 한달이 지나 간다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특히 산을 좋아하다보니 산의 매력때문인가?
겨울산의 찬바람과 숨이 턱턱 막히는 그런 산행길에도
물흐르듯 거침없이 흘러가는 세월과
산과 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옆에 있기 때문이리라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불평하랴
그져 산에 오르면 그 모든 것들을
산속 깊숙히 묻어버리면 될 것을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