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과 주산지
- 주왕산과 주산지-
주왕산 단풍과 더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주산지 여행을 오늘에서야 발길을 닿는다
주왕산 산행을 하면서 둘러보지 못한 주산지에 대한 그리움이 오늘의 여행을
통해서 해묵은 그리움을 해소 해본다. 많은사진작가들이 즐겨 찾을만큼
물안개와 왕버들의 멋스러움과 신비스러움을 함께 간직한 주산지.
조선 숙종임금때 만들었다는 인공저수지로 완공이후 300여년
동안 한번도말라서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었다고
전해지는 주산지여행을 다녀오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4.10.31 ~11.01(무박산행)
산행코스 : 주산지 ~ 절골매표소 ~ 대문다리 ~ 가메봉 ~ 후리베기 ~ 용연폭포 ~ 학소대 ~ 주차장
산행거리 / 소요시간 : 12km / 6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개구쟁이대장
산행기록 모습
밤새 달려 이른 새벽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
주산지에 다다르다,벌써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어 전망대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제나저제나 피어오를 주산지의 물안개를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순간적인 그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서울산방 달타냥 사진작가님의 작품도 올려봅니다
살포시 피어나는 그모습 자못 신비스러움을 느낀다
왕버들의 모습
실버들 처럼 축축늘어진 가지는 아니지만 그모습이 많은 작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다니
고요함 속에 역동적으로 피어오르는 모습처럼 오랜세월을 저기서 지키고 있다
화려하지도 않은 그모습이 더 화려한 듯
많은 이들이 그를 즐겨 찾는다
촉촉하게 내린 가을 비는 산행의 모습을 애처럽게 해주는 것과 달리
주변 풍경을 더욱더 화려하고 세밀하게 묘사해 주는 듯 하다
어쩜 한폭의 수채화 처럼 자연그대로를 보여주는 주산지의 아름다움에 그리도 많이
찾는가 보다
비 그친 주왕산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말그대로 천상의 화원처럼 아름답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청송하면 예전엔 사과로 유명했는데 지금도 그 명성이 유지되고 있단다
먹음직 스런 사과의 탐스러움과 저 계곡의 아름다움이 어찌도 그리 잘 맞는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
주산지 구경을 마치고 다음은 주왕산 계곡산행으로 출발
간밤에 내린 비로 계곡물이 조금씩 불어나 있고
돌다리를 만들며 이리저리 조그만 계곡물을 건너도 보고
갈대밭도 지나고
저 건너편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 펼쳐져 있다
올해도 단풍구경은 별로 기대도 못했는데 오늘 주왕산 계곡단풍여행으로
많은 단풍의 모습을 본다
그렇게 화려한 단풍의 모습은 아니지만 은은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
조그만 돌다리도 만들고 물을 건너고 하다 보니 산행 속도가 나질 않는다
여직여기까지 밖에 못 왔으니
여차하면 빠질 기세인데 무사하게 잘 넘나 들고
조금이라도 덜 젖을려고 뛰어도 보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아름다움은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아름다움이어라
오늘 이풍경들을 누가 무슨 말로 설명할 수 있으랴
ㅎㅎ 쉬운길만 있는 줄 알았었는데, 이토록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날 줄이야
오르다 보니 가메봉도 얼마 남지 않았네?
가메봉 삼거리에서 여장을 잠시 풀고
여기가 바로 가매봉 인증표지판
가매봉 삼거리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다시금 하산
마지막 잎새처럼 단풍잎하나가 떨어지다가 나뭇가지에 살포시 걸쳐져 있다
오늘 코스가 실제로는 15~6km가 된다고 하는데 너무 행복한 트레킹을 하는 듯 하다
처음으로 산행을 왔다고 하는데 산행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청송지역에서 호랑이 마을로 알려진 내원마을 지금은 모두 철거되고 흔적만이 남아 있다
우리들 키보다 더 큰 갈대숲에서 모여라~~
ㅎㅎ 그래도 사진 찍는 모습이 많이 유연해 져있다
달타냥님 예쁘게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을 가 ~ 을 , 정말 가을풍경이다
지난 주왕산의 산행은 이런 모습과는 거리가 먼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힐링의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자연의 조화인가 이나무는 어찌 이렇게 다리를 꼬고 자라고 있을까?
나도 살짝 한번 꼬아볼까나?
용연폭포에 다다르니 인파가 몰려 들기 시작한다
이번산행 주역인 5인의 여인들
오늘 산행은 그져 바라만 봐도 좋은 그런 산행이다
자연스럽게 웃음꽃이 피고 모든 감성이 환한 평화의 모드로 바뀐 모양이다
ㅎㅎ 위험한 행동
따라하지 마세요
따라하지 말래두 꼭 따라해요
용연폭포에서 오르는 계단
주왕산의 절대 비경
사진 찍기도 미안할 정도로 인파들이 무척이나 많다
달타냥님 멋진 작품사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위에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 해서 학소대로 불린다
시루봉 앞에서
주왕산 대전사에서
말그대로 인산인해다 모두 산을 사랑하는 분들이 찾아와서 그렇겠지
아름다운 주왕산의 모습은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오늘은 주왕산 계곡을 따라 단풍산행을 주로 하였는데
그풍경들이 너무 아름답고 수려해서 인지
함께한 일행들 모두가 마음속에서 그냥 우러나오는
해맑은 미소들이 많이 보인다
산은 항상 우리에게 많은것을 주려고만 한다
오늘도 받고만 오는
그런 산행을 하고 돌아오다
-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