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강건너 /섬산행 그리고 등대투어

[섬트레킹] 태안 옹도 등대섬 트레킹

강영희의 흔적 2014. 3. 1. 00:00

 

 

- 옹도 등대섬 -

2013.6월 2일 106년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다는 아름다운 등대섬 옹도에 다녀오다

섬이 옹기처럼  생겨서 " 옹도 " 라는 이름이 붙여진 아담하고 아름다운 이섬은

안흥신항(신진도)에서 12km떨어진 유인 등대섬으로 섬 전체가

동백꽃으로 뒤덮혀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여행개요

      

여행일자 : 2014.03.01(토)

      

여행코스 : 안흥유람선 주차장 ->신진도여행->유람선탑승(옹도트레킹) ->

                           유람선탑승(가의도->돛대바위->거북바위 ->사자바위 유람 후) ->안흥외항 도착

      

소요시간 : 3시간(트레킹 1시간,유람선2시간)

      

트레킹주관 : 푸른산 아산대장

 

  

여행기록사진

 

 

모처럼 친구와 함께한 여행길

 

 

 

신진도 안흥항에서 출발한 배가 하얀 물살을 일으키며 앞으로 나아가자

갈매기들이 뒤를 따라 오며 날개짓을 한다

 

이젠 익숙한 듯 관광객들이 주는 새우깡이 간식거리인듯 연신

달라고 하듯이 노닐고 있다

 

 

 

어느새 독항아리를 닮았다고 해서 옹도라 이름지어진 섬이 뒤로 나타나고

 

아직은 관광객들이 낯선 땅인 이곳 옹도는 106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일행들 모두 들떠있는 기분을 억누르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내릴 듯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아직은 이른 봄날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쌀쌀한 기운이 들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봄은 어쩔 수 없는 봄기운이다

 

가져간 카메라가 흑백모드로 놓여져 있어서 사진들이 옛날로 회귀한 듯

흑백사진

 

 

 

신비의 섬을 형상화 한 듯 내가 우주의 한 가운데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아직은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지 않아 갈색언덕의 모습들과

연신 사진촬영하는 일행들의 모습

 

 

 

 

조그만 등대섬의 소중함을 어찌 알리있을까

서해바다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곳의 풍경은 존재 그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선착장을 지나 옹도 등대 입구에서 그 추억을 담아두고

 

 

소꼽친구와 인증도 남겨 보고

 

 

 

 

 

 

 

 

오늘 옹도 여행이 어릴적 소풍가던 모습과 같은 생각 같은 느낌이 든다

 

 

 

 

 

예전에는 바다표범이 많이 있어 이렇게 상징적인 모습을 조각해 놓았는데

지금은 그 자취를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다

 

 

 

 

 

 

 

 

 

 

옹도의 동백꽃 숲

 

 

 

 

어떤 표정 지을까 ㅎㅎ

 

 

 

 

 

 

 

 

 

 

 

 

 

 

 

 

 

 

 

 

 

짧은 옹도 여행길이지만 새로움의 도전이듯이 신선함을 담아본다

 

 

 

 

 

 

 

차갑지 않은 바닷바람과 바닷내음이 왠지 달콤하게 느껴진다

 

코끼리 바위 인가 언뜻 그모습이 닮은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쓸모없는 듯한 저 바위들의 모습들이

이렇게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우릴 반겨 주는 듯 하다

세상의 모든 미물들이 다 필요한 것 처럼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한 것 같다

오늘 이시간 이여행이 소중한 것처럼

 

 

 

친구와 모처럼 하루를 함께하며 보낸 시간이 소중하고

 

나의 일기장에 씌여진 오늘의 이시간 이추억들이 소중하다

 

 

사 

 

 

3월의 첫 여행지는

하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와 섬

그리고 동백꽃과 등대가 어울리는 섬

옹도에 발길을 담가본다

바쁜일상에서 발걸음을 옮겨

 또 다른 나의 모습에 충실하기위해

부지런한 움직임을 하고 있는

그런 나의 모습이  나는 좋다

서해바다 한가운데 동그랗게 떠 있는 섬

수많은 배를 안내하는 옹도등대의 그 희생과 봉사의 마음과

모든 것이 다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여행길이 아니었나 자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