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 산행

강영희의 흔적 2013. 4. 13. 00:00

 

- 강천산-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하며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광덕산,산성산,추월산 등이 있다

산은 584m로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신라 진성여왕때 도선국사가 이곳 일대에 많은 절을 지었으나 지금은 강천사만

남아있고 주변에 현수교,병풍폭포,등 볼거리가 많이 있는 곳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3.04.13 (토)

          동반자 : 산악회 회원

           산행코스 : 주차장 ~ 매표소 ~ 깃대봉 ~ 왕자봉 ~ 산성 ~ 폭포 ~ 현수교 ~ 주차장

             산행거리/소요시간 : 8km / 5h

              등산지도  

 

 

 

                              ※ 강천산 여행지 정보

                                   - 위치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996번지

                                   - 전화번호 : 군립관리사무소 063-650-1533,652-5458

                                   - 주변여행지 : 현수교,강천사,병풍폭포,구장군폭포,등등

 

 

   산행기록

 

설렘반 기대반으로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으로 향하다

따뜻한 봄날 개나리는 환하게 피어있고

눈부신 햇살과 예쁜 미소와 함께 

 

 

 

 

 

순창고추장으로 이름난 이곳에서 산행후 별미를 함께 하려나 모르겠네

 

 

 

공원입구에서 우리를 반기는 표지석이 왠지 낮설지않게 정감있어 보인다

 

 

 

여기가 병풍폭포라네

이곳에 있노라면 바람에 날리는 하얀 물보라들이 온몸을 적시듯이 날아오고

조금은 열기를 식히듯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지은죄도 없는데 무슨죄를 씻으려고 이렇게 오랬동안 있냐고 동료들이 쫑알대고

저들도 어느새 설명문을 봤는지 전부 물벼락 맞느라 난리다 ㅎㅎㅎ

 

 

 

 

 

튼튼한 몸과 마음을 다지고자 금강교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산으로

 

 

 

 

 

 

 

 

 

산을 오르는 산행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고속도로정체로 상당히 시간이 지체되어 좀 빨리걷는다고 했지만

이건 완전 달리기 수준이다.봄날에 제대로 땀한번 쏟아 낼 것 같다

그나마 평소 운동좀 했다고 그래도 걸을 만 허구먼

 

 

 

 

 

 

 

 

진달래는 다 져버리고 아직 새싹들이 파릇파릇한 봄날 산행길은

그리 아름답진 않지만 생명의 움틈과 용트림은

힘을 솓아나게 한다

 

 

 

 

표지석은 없고 깃대봉 표지판으로 정상 인증을 대신하고

 

 

 

 

 

 

 

 

 

생각보다 산행길이 평탄하고 잘 관리되어있어

트레킹하는 기분이 든

 

 

 

강천산 정상 왕자봉

 

 

 

 

 

철쭉,꼬마 산우님과 함께

 

 

 

 

 

 

 

내려가는 길이 더 험한 너덜길로 되어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될 것 같다

위험하고 돌도 구르고 순간 잘못하면 크게 다칠 것 같네

 

 

 

 

 

 

겨울을 겪고 난 뒤의 모습이 어쩜 스산해 보일런지도

하지만 저틈새에 파릇파릇해 보이는 새싹들의 모습이 희망을 약속한다

 

 

 

 

 

 

 

 

 

 

 

이산과 저산을 연결하는 현수교의 모습을 배경으로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는 폼 한번 잡아보고 ㅎㅎ

위험하다고 하지말래요

 

 

아직 그래도 그리 무섭게 느껴지진않아서 이렇게 여유로운 표정인데

 

 

 

번지점프를 해도 될 만큼 아득해 보이는 계곡이 어쩜 저리도 무섭게 느껴지는지

 

 

 

 

 

 

 

 

 

위로 올려다 봐도 정말 까마득하다

실제 높이는 50m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용이승천한 다리에서

사찰과 연계된 다리는 항상 용이 승천한 것과 관련이 있는것 같다

 

 

 

 

 

 

 

 

강천사 스님께서 망중한이 아닌 시원한 바람과 자연과 새들의 속삭임 사이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

 

 

 

강천사 대웅전 앞에서

 

 

강천사 석탑

고려시대제작된 5층석탑으로 다보탑이라고도 불린다

 

 

 

 

 

 

 

 

강천사 일주문인 강천문 앞에서

 

 

 

 

 

 

봄의 향기다

말그대로 시냇물이 졸졸졸흐르고

새싹들이 파릇파릇나고 비로소 여기가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메타세콰이어나무에서

쭉쭉뻗은 모습과 가지런하게 가로수길을 만들어주고 있는 이나무는

자기들이 자라고 싶은데로 하늘로 향해 쭉쭉 날개를 단듯 자라고 있는 듯 하다

 

 

 

 

 

 

마을 뒤 냇가에 있던 나무다리가 여기에도 있네

정겨운 모습이다

 

 

연리목 사랑나무 앞에서

뿌리가 다른 나무의 몸통이 한몸이 되는 것을 연리목(또는연리지)라고하는데

한나무가 죽어도 다른나무가 영양을 공급해 도와주는 연리목은 옛부터 상서롭고 귀하게 여겼으며

연리목은 남녀간 영원한사랑,자녀의 지극한 효성,친구간 돈독한 우정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한다

 

 

 

다시금 돌아온 병풍폭포앞에서

 

 

 

 

이해한다는 것

 

아는 자는 모르는 자를 비난하지않습니다

그가 모른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자는 아는 자를 비난합니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부모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알지만

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안다는 것은 지혜가 있는 것으로

모든 것이 원인에 따른 결과라고 알아서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  묘원 스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