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백봉산 산행
- 백봉산-
남양주 와부읍 화도읍에 있는 백봉산
광주산맥이 천마산을 일군 다음 마치고개로 이어진 뒤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에 빚은 봉우리가 백봉(589.9m)이라고 한다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교통편이 좋은 산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시 :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산행코스 : 남양주시청앞 ~ 약수터 ~ 평내동 갈림길 ~ 백봉 ~ 청구아파트
산행거리/소요시간 10km / 5H
산행기록
대방역에서 전철과 중앙선 기차를 타고 남양주 시청까지 가는 길
익숙하지 않는 전철에서 익숙해 지려고 찰칵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내용 중에서
절용( 節用)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ㅎㅎ 오늘의 날씨가 영하 13도를 넘어서는데
산꼭데기에 오르면 얼마나 더 내려 갈까?
오붓하게 오늘 산행은 대장을 포함해서 5명
바람이 불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그리 추운줄 모르고
몸속에 따뜻한 기운이 돌때까지 열심히 오르다 보면 몸이 풀리 겠지
백봉산 정상까지 4.27km 남아있네
눈길에 아이젠까지 신었으니 산행속도가 조금 떨어질까?
약수터에서 주변을 얼어붇어 있고 약수물은 조르륵 조르륵 떨어지고
흐르는 물이 얼어 붙어 고드름이 다 생기고
혹여나 하고 약수물을 먹어보니 시원하긴 커녕
미지근함을 넘어 따뜻한 느낌마져 든다
약수터를 지나 잠시오르다 갑자기 이정표에서 머물다
이유는???
어디서 좀 낮익은 시인의 이름인데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시 는 에궁 시인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
지난 태풍에 몸살을 앓듯 이렇듯 힘에 겨워
지친가지가 부러지고 안타까움이 바람타고 전해 온다
저멀리 시가지 풍경에 대해 산우님이 설명을 하고
하얗게 뒤덮인 세상이 마냥 내것인양 하염없이 바라보다
인적없는 하얀 눈길위를 걸으며 사색에 잠기는 나는 무엇일까?
무엇이 이토록 산에 오르게 만드는 것일까?
재미,인생,상념,
이곳 백봉산의 특징이 이정표에 이렇듯 시를 새겨 놓아
발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라는 듯이 .....
ㅎㅎ 여기가 정말 수리봉일까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어느덧 한능선을 넘어서 또 새로운 길을 향해
노랫말인데 시인가??
시에다 작곡을 해서 노래를 만든 것인가??/
파랗게 물든 하늘과 하얗게 물든 땅과 그사이에 나는 백봉산 정상에서있다
파랑과 흰색사이의 나는 무슨색일까 ?? ㅎㅎ 빨강색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서 온몸으로 파고드는
한기가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다
햇살햇살 그대는 햇살 백봉산을 향해 사진을 찍으니
이렇듯 역광이 강렬하게 저항하네 그래서 그냥 찰칵
쌓인 눈위에 귀염둥이의 흔적을 남기고
오늘의 산행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을 기약하자
사실 오늘은 천마산을 오르기로 하고 왔는데 산행거리가 넘 길고
또 겨울산이라서 어려움이 생길 것 같아 천마산은
다음산행에 계획해서 오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