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5대명산 천관산 산행
-천관산-
전남 장흥에 있는 해발 723m의 산으로
옛날에는 지제산,또는 천풍산으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천관산으로 불리우며 가끔 흰연기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이라고도 함.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명산가운데 하나로 기암괴석과 억새가 일품이며
다도해의 그림같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2.11. 24 (무박산행)
산행코스 : 장천재 ~금강굴~구정봉~연대봉 ~정원석~양근암 ~장천재
산행시간 : 5H
산행기록사진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인 천관산 산행
부처님의 복덕이 쌓여있는 것과 같은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의 지제영산 천관산
나무의자님의 재롱인가 ?
겨울철 환하게 피어있는 꽃나무 앞에서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겨울철에 핀 꽃 ㅎㅎ
동백꽃인가 ???
천관산에 발길을 옮기면서
내배낭을 어디로 갔나 빨랑 찾으러 가야지 ㅎㅎ
초아의 봉사 나를 초월한 봉사인가 아님 나를 더 위한 봉사인지 잘 모르겠네 ㅎㅎ
1박2일이 다녀간 천관산
그 프로그램의 유명세 만큼 여기에 곳곳마다 연예인들이 다녀간 길을 표시해 놓았음
600년 수령의 소나무
굽이굽이 굴곡진 모습이 세월의 아쉬움과 함께 해서 인지 아픔과 함께 연민의 모습이 함께한다
겨울산행의 묘미는 무엇일까 ?
가끔 되새기며 물어도 산이라는 그 자체가 아닐까 자문해 본다
이번 산행의 천관산을 말 그대로 하늘의 관을 쓴 모습을 그리는 산행이 의미가 아닐까??
금강굴 앞에서
석선바위 앞에서
잘 이해가 가진 않는데 배를 닮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석선이라고 명명했다고 함
산동사람들은 금관봉이라고도 부르는데
돌을 깍아 구름 속으로 기둥을 뚫는 듯 하다고 하여 천주봉이라고 함
포즈를 취한 건지 아님 어정쩡한 모습을 찍은 건지 ㅎㅎ
환희대에서 기록을 남기고
이 환희대는 대장봉 정상에 만권을 책이 쌓여 있는 것 처럼 평평한 석대이니
누구나 이산에 오르면 성취감과 환희를 맛 볼 수 있다는 환희대
산행대장인 슈라대장님과 함께 찰칵
가을을 상징하던 갈대의 사각거림도 이젠 겨울로 들어가며 그 힘을 잃어가고
그래도 그 향기에 취해 포즈
왠 돌로 이렇게 제단을 쌓아 놓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던 연대봉
옛날 통신수단이었던 연기로 소식을 전하던 봉수대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함
연대봉에서 다도해를 바라보면서
흡사 정원석을 닮았다고 해서 정원암이라고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어쩜이렇게 돌을 쌓아 놓은 듯이 서 있는지 정말 자연의 힘을 다시금 느낀다
ㅎㅎ 양근암 앞에서 " 관악산의 바위보다는 좀 못하지만 그럴 듯 하다
어느 방송국 드라마에 김희선이 주연으로 나오던 신의 촬영지에서
드라마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홀로 이곳을 지키고 있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방송촬영을 한다고 시끌벅끌거리던 곳이었을 텐데 시설물을 잘 관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거구의 산우 강남민수님과 함께
덩치는 산만큼 크지만 마음은 아직 동심을 벗어나지 못한듯 천진난만
강화 전등사에서 보던 윤장대가 여기에도 만들어 놓았네 ㅎㅎ
새삼스레 반가운 기분이 든다
- 있는 그대로가 좋다-
억지로 꾸미려 하지말라
아름다움이란 꾸며서 되는 것이 아니다
본래의 그대로가
그만이 지닌 그 특성의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