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해남 두륜산 산행 ... 억새풀과 가을향기

강영희의 흔적 2012. 10. 13. 00:00

 

 두 륜 산 

 

전남 해남에 있는 두륜산은 소백산맥의 남단에서 남해를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다

두륜산 일대의 풍경과 사찰,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인 조건 등으로 인해 두륜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 12월) 되었다. 이산은 주봉인 가련봉을 비롯하여 두륜봉,고계봉,노승봉,도솔봉,혈망봉,향로봉,연화봉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원래 두륜산은 대둔사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는데,산모양이 둥글게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둥글 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류된 두륜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한반도 가장 남쪽에 있는 산 두륜산,억새풀의

흔들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인 풍경과 동백꽃의 산행지로 유명한

두륜산 산행모습을 남겨 둔다

 

       

산행개요

 

 

              산행일시 ; 2012년  10월 12일 ~ 13 일 (무박2일)

 

             산행코스 : 오소재약수터 ~오심재 ~가련봉 ~두륜봉 ~진불암 ~대흥사

 

             산행거리 : 약 9km / 소요시간 5시간 (아침5시30분 산행시작 )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박스대장

 

      산행모습들  

 

 

밤새도록 먼길을 내려와 산행을 시작하는 몸이 상쾌하지 않더니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이 굳어있던 몸과 마음을 환하게 펴지게 한다

 

 

 

남쪽바다 다도해의 한쪽에서 저멀리 떠 오르는 태양의 모습에 한동안 멀거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지키고 있다

 

 

 

 

 

 

 

 

 

 

 

 

 새벽 기온이 이렇듯 시원할 줄은 .....

 

산 중턱에서 멀리 떠나온 보람을 느끼게 해 줄만큼 아름다운 풍광에 잠시 기대본다

 

 

 

 

 

두륜산 첫번째 봉우리  새벽길 태양의 기운을 받으면서...

 

 

 

 

 

 

 

어릴적 많이 먹던 열매인데 이름이 잘 생각나지않네(망개떡잎)

 

 

 

 

 

 

 

 

 

 

 

 

 

 

 

 

 

 

 

 

 

 

노승봉은 머릿돌이 없어서 여기이자리에서 인증샷

 

 

 

결코 쉽지 않은 길이 지만 도전하는 마음자세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남해바다의 잘 짜여진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의 어울림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귀함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부처님 오른손이라고 하는 삼봉을 배경으로

그리고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왼손인가??

 

 

 

 

 

 

 

 

 

 

 

 

 

 

 

이곳이 부처님 머리라고 불리우는 바위산

 

 

 

 

 

 

 

 

 

 

 

 

 

 

 

 

 

 

 

 

 

 

 

 

 

 

 

 

 

 

 

 

 

 

 

 

 

 

 

 

 

 

 

 

 

 

 

 

 

 

 

 

 

 

 

 

 

 

 

 

 

 

 

 

 

 

 

 

 

 

 

 

 

 

 

 

 

 

 

 

 

 

 

 

 

 

 

 

 

 

 

 

 

 

 

 

 

 

 

 

 

 

 

 

 

 

 

 

 

 

 

비바람에 모진 세월을 견디어 낸 듯한 초의선사상

 

 

 

 

 

-인연설-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할 것입니다

- 사찰에 기록되어 있는 어느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