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산행 (장수대 ~ 12선녀탕)
- 설악산 산행-
몇번이고 계속 마음을 이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산
중국의 그 유명한 산들도 몇번이나 가보았지만 그래도 섬세하고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설악산에 비견 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다 오늘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날
조용한 설악산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산행을 떠나다
산행개요
일시 :2012.10.3 07:00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
코스 : 장수대 ~대승폭포 ~ 12선녀탕 ~ 응봉폭포 ~ 남교리
거리 / 시간 : 10.5km / 6시간
산행기록
예전엔 홍천강이라고 불렸었는데 요즘은 화양강으로 불린다
화양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저멀리 보이는 구름과 강산이 너무 아름답다
산행길 급히 가지 말고 발걸음을 가볍게 놓으라고 산행길 입구에서
잠시 쉬어 가라고 합니다
장수대 전망대에서
예전엔 내려오면서 들렸던 곳인데 오늘은 대승령으로 올라 가면서 가을 풍경을 한컷
인공계단과 어울려 있는 소나무의 모습이 더 청초롭다
메말라 폭포수의 모습보다 암벽으로 보이는 대승폭포
계절에 따라 그 모습들이 다양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오늘 담고 간다
다음에 오는 시간은 겨울이 되지 않을까??
아직은 하고 설악에 올랐는데 벌써 단풍이 들어 있고
어느곳은 단풍이 말라 떨어지고 있는 곳도 있네 적시적절하게 잘 다녀왔네
여기는 대승령 해발 1210m 이지만 장수대에서 오르다 보니
가파른 계단과 오르막 길에 숨을 고르면서 오다 보니 어느새 정상
맑고 푸르름이 더한 가을하늘에 단풍이 물들어가는 설악의 풍광을 보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진다
어쩜 이번 산행의 사진들이 이렇게 노이즈가 많이 생겨났는지 ...
오늘은 주 목적지가 12선녀탕이기에 남교리 방향으로 고고
단풍의 모습도 예쁘게 나오지 않고 참 아쉬움이 많네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은 눈으로 찍고 왔으니 그래도 위안은 되고
산행간 산우들의 모습이 자못 싱그럽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12선녀탕의 모습들
깨끗한 속내를 다 보여 주듯이 맑고 맑은 설악의 계곡물
얼음장처럼 시원함이 산행의 더위를 말끔하게 씻어 준다
산행내내 부채와 씨름하고 있는 닉 눈마녀 산우와 함께 ㅎㅎ
왜 눈마녀라고 닉을 지었을까 궁금했는데 좋아하는 인형이름이 눈마녀라네///
졸졸졸 흘러 내리는 물줄기도 이렇게 선녀탕을 가득채우고 또 넘쳐흐른다
아무리 다 세어봐도 12개는 안되는데 왜 12선녀탕이라고 했을까??
탕이 12개가 아니라 선녀만 12선녀였지 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12선녀를 마중보내고 들어서는 다리 ㅎㅎ
ㅎㅎ 이표정은 왠지 설악산 소개하는 사람같네
이곳은 뒤풀이 장소인 음식점 뒤편에 만들어 놓은 폭포
송어회 참 먹음직 스럽게 놓여있네
-아름다운 산행과 멋있는 단풍의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