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雉岳山)산행 ....은혜의 산에서 자연을 얻다
- 치악산 -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이라고도 불리었으나 옛 동화에 나오는
꿩을 잡아먹으려는 구렁이와 나그네에 관한 설화로
나그네에게 목숨을 다해 보은에 보답하는
꿩에 대한 이야기로 회자됨
산행개요
산행일시 : 2012. 6 . 6 ,11:40분에 오르기 시작 19:00 주차장까지 내려옴(7시간)
산행거리/소요시간 : 9.3km + 접속거리5km / 넉넉하게 7시간
산행코스는 : 구룡사 출발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 ====== 비룡사 ===== 계곡길
개인적으로는 구룡사 방향으로 올라가서 비로봉을 거쳐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음
참고할 사항은
산행코스를 잘 파악하고 올라 가야 된다는 사실과 주차장이 치악산 입구에도 있지만
구룡사 바로 전에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왜냐면 산행후 구룡사에서 입구 주차장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음
산행기록 일지
쉽게 생각하고 오르면 낭패를 보기 쉬우니 어느 코스로 올라 갈지 또는 소요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산행을 해야 될 것 같음
세속과 절의 경계를 나타내는 문으로 기둥이 일렬로 서 있다고 해서 일주문이라고 함
구룡사 일주문에 기두에 있는 내용은 천겁을 지나도 낡지말고 만년을 지나도
지금만 같아라 라는 내용의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내는 뜻을 지니고 있음
구룡사 사찰과 동떨어져 있는 원통문 지나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는 부도
부도란 부처를 뜻하는 붓다에서 유래된 말로서 도력이 높은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묘탑인데 재정상의 이유로 현재의 모습과 같이 석종형 부도가 많이 만들어져 있음
이곳이 바로 구룡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그렇고
통상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대문형태의 입구가 아니라 집형태의 입구로 되어 있어서 ???
이런 형태의 구도는 경사도가 높은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함
* 구룡사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전설에 의하면 대웅전 자리에 연못이 있었는데
이곳에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하여 구룡사라고 이름하였다고함
의상대사가 연못 자리가 좋아 그곳에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시합을 하여 용들을 물리치고 절을 지었다고 전해 내려옴
이곳에 특징은 용과 관련된 설화가 많이 있다는 사실
그럼 이곳이구룡교인가? 구룡교는 다른 곳에 있고
여기는 구룡소라고 용이 승천하였다는 곳임
여기에서 오래 머문이유가 따로 있음
물속에서 번쩍거리는 것이 다 동전이라는 사실때문임
어림잡아도 제법 많은 돈인데 어휴 누가 저리도 많이 ,,,,,,,
물반 고기반이 아니고 자갈반 동전반 올시다
그렇다고 동전 건지러 들어가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
"세렴폭포" 가물어서 인지 물이 말라서 시원한 폭폭수가 떨어지는 모습이 좀 아쉽다
비로봉가는 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데 폭포라고 한번 보려고 왔더니
아쉬워 사진만 찍고 가네
앙증맞은 철교 생각 보다 계곡이 깊어서 이런 조그마한 철교들이 몇군데 더 있더라구요
드디어 시작되는 정상적인 산행길 ㅎㅎ
이건 다른 산하고 차원이 달라 세렴폭포에서 비로봉까지 2.7km인데
오로지 오르막 계단과 암릉으로만 되어있음
어느 코메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처럼
그나마 조금이 산행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오르는 거지
정말 가파르고 계속적인 오르막길이 힘들게 하네
사다리 병창길이라고 해서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사다리 형태의 낭떨어지길을 말하는 것 같네요
이런 비슷한 길은 마니산산에도 있는데
마니산 첨성단을 지나서 있는 곳이 더 멋진 병창길 같음
이런 석문도 지나가고
거의 마지막 깔닥계단 진짜 조금만 가면 정상인데 그래도 힘들다
비로봉 바로 밑에 있는 전망대
저멀리 곧은 산세들의 모습이 정말 강원도의 힘 처럼 느껴지네
여기가 비로봉 3개의 탑중에 용왕탑
비로봉 정상에 서다
(그러고 보니 비로봉이란 표지석에서 찍은 사진들이 몇장있는데)
칠성탑
미륵탑과 용왕탑
이세개의 탑은 원주에 거주하던 용진수라는 사람이 신의 계시를 받고 돌탑을 쌓으면
온 가정이 평온하고 행복해 진다고 하여 3년에 걸쳐3개의 돌탑을 쌓았는데
어쩐일인지 돌탑을 쌓고 나면 다음날 무너지고 하기를 여러번
현재의 돌탑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함
내려오는 계곡길에 있는 또 다른 철교
돈을 두고 오자니 아까운 생각에 찰칵
홍수에 쓸려 내려가면 어쩌지???
200년 묵은 은행나무라고 하는데 무척 가지가 많네
화석나무라고 설명을 해놓아서 정말 화석나무인줄 알았는데
은행나무를 화석나무라고 거창하게 설명을 해서 한참을 읽고 왔네
첨으로 쉽게 생각하고 산에 올라서 고생을 한것 중에 하나가 이것임
구룡사 바로 앞으로 갔으면 이렇게 한참을 내려오는 일은 없었을 터인데
산악회 말처럼 접속거리가 이거 만만치 않더이다
백대명산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