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水鐘寺)를 거쳐 운길산에서 구름과 함께 머물다
- 수종사 (水鐘寺)-
세조가 두물머리에서 머물다
새벽에 들려오는 종소리를 따라 올라와보니
그 종소리는 바위굴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였다고 한다
세조가 굴속에서 18나한을 발견하고 5층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었는데 그곳이 수종사라고 함
수종사 가는길
올라간 날 : 2012. 05.28 (수종사에서 석가탄신일을 맞아 법회를 마치고 운길산에 오르다)
가는길은 : 중촌리 ~ 수종사 ~ 운길산

교통편 : 용산에서 국수역 행 전철 이용 운길산역에서 내림 또는 일반버스
가장 편한 교통편은 자가용 (수종사 입구까지 통행가능)
석가탄신일에 수종사 모습
수종사 초입에서 걸어서 오는데 한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음
석탄일 이라고 수종사에서 미니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해서 신도들을 수송하고
있는데 매번 오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걸어서 .....
불공과 함께 많은 염원들이 다 이루어 지길
일주문을 지나니 또 다른 평이문이 나타나고
석탄일을 맞이하여 대웅전 앞에서 법회를 들으면서
주지스님의 설법 처럼 이젠 도움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과 도량을 가지고...
오래된 고찰이지만 잘 정돈되어 있고, 아늑하면서 차분하고
고향집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주는 수종사의 경내 풍경
주지스님께서 법회를 마치시고 경내에서 불자들과 함께,
불자들이 뒤를 이어 따라가며 기도하는 모습
법회가 끝나고 공양식 기다리는 모습
길게 늘어선 줄이 끝이 보이질 않네
산사의 풍경 500여년의 세월 속에 기와장이 낡아서
불자들의 소원을 가득담아 지붕을 교체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기와장들
수종사 경내 들어서자 마자 왼쪽에 있는 약사전
수종사 관련된 역사를 기록한 석비와 함께 수종사를 지을 당시
심었다는 500여년이 넘은 수종의 은행나무
오성과 한음에 나오는 한음이덕형 선생과 수종사와 관련된 이야기
수종사에서 바라본 두물머리(양수리) 풍경
날씨가 흐려 흐릿하게 보이지만 풍경자체는 참 아름답다
법회를 마치고 운길산 정상에서
- 운길산( 雲吉山)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인근에 우뚝서 있는 "운길산"은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 멈춘다고 하여 태조가 지었다고함
운길산은 산수가 수려하고 산중턱에 고찰 수종사가 있어 명산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한다 특히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은 동국여지승람에
동양의 사찰중에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할 정도로 마음의 혼을 쏙 빼놓는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 참행복 - 허주 스님
다른이의 삶이 행복해 보일지라도 부러워 하지 마십시요
모든 곳에 그리고 누구에게나 괴로움은 있게 마련입니다
내가 찾아야 할 것은 다른이의 행복이 아니라
온전한 나의 행복이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참 행복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