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강건너 /해외여행

[중국] 호도협 & 옥룡설산 트레킹 (1)

강영희의 흔적 2025. 3. 19. 00:47

 

-호도협과 옥룡설산-

동티벳의 관문 천년고도 리장 그리고 호도협과 
 마장의 길 차마고도와 옥룡설산을 오르고 인상여강과 람월곡까지 
이번 여정은 관광과 트레킹 그리고 고산을 오르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길이다
몇년전 다녀온 동티벳과 또 다른 문화체험과 숨쉬기 조차 힘들 정도의 고산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느껴보고,실크로드보다 200년이나 앞선 차마고도를
걷는다.어쩜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문화와 주변환경들과
세계 3대 트레킹 길인 호도협트레킹 길을 돌아보고
옛 마방이 다니면서 객잔으로 쓰던 곳에 
머무르며 다양한 체험과 경험한
모습을 남겨본다 

♠여행개요

   ♣여행일정 : 2025년 3월 4일~3월 8일(05)
   ♣ 여행코스 : 리장 ~호도협 ~옥룡설산 ~인상여강
   ♣ 여행주관 : 4050 수도권 산악회 도희대장
  ♣ 주요여행일정

일자별장소내용
2025.03.04일(1일차)0 출발
 - 인천공향 ~ 북경 ~ 리장시
0 인천공항 출발 / 중국 북경 경유 / 리장 도착
* 리장 전균왕 호텔 숙박
2025.03.05일(2일차)0 리장 ,교두진,호도협0 호도협 ~교두진 이동(2H)
0 상도협 관광 / 워킹 (1H)
0 차마고도 이동 (빵차로 20')
0 차마객잔 워킹 (3H)
* 차마객잔 숙박
2025.03.06일(3일차)0호도협/ 리장0 중도 객잔 ~관음폭포 ~장선생 객잔(4H)
0 장선생 객잔 ~ 중도협 (왕복2H)
0 리장고성 이동 (2 H)
   - 리장고성 관광 / 워킹
*  리장고성  객잔 숙박
2025.03.07일(4일차)0 옥룡설산0 옥룡설산
   - 빙천공원 케이블카/ 전망대관람 (3H30')
   - 인상 여강 관람
  -  고성 이동 / 여강고성 관람
* 리장고성내 객잔 숙박
2025.03.08일(5일차)0 복귀
   - 리장 ~ 상해 ~인천공항
0 리장공항 출발 / 상해 경유 / 인천도착

 

♠ 주요 여행 모습들

 ♧  여행 1일차 , 호도협 트레킹

인천공항을 출발 베이징을 거쳐 리장 공항에 도착(11시간30분 소요)

이른 아침 전균왕 호텔을 출발, 호도협 트레킹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

호도협을 상징하는 호랑이 동상이 입구

잠시 쉬어가며
빙천공원 올라갈 케이블카 예약을 이곳에서도 하는가보다

트레킹 코스 소개
종주 코스와 하이라이트 코스가 있는데  우린 빵차로 20여분 이동해서 28밴드부터 걷기로 한다

만남의 광장 처럼 수많은 소원을 기원하는 듯, 나도 마음을 담아서....

이 호도협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에 하나라고 한다

호도협 트레킹은 세계 3대 트레킹길로 유명한 곳인데 오늘 그 체험을 하게 되다니

호도협은 상도협과 하도협으로 트레킹길이 나눠지는데
이곳은 계단으로 잘 관리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중국어로 넘어지니 조심하라는 문구 

거침없이 달려가는 계곡물살들...
관광명소라 그런지 인파들이 무척 북적거린다

어쩜 호랑이가 아닌 고양이를 닮은 모습

이 바위가 호랑이가 계곡을 넘을때 징검다리 역할을 한 다리라고 한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 조차 웅장하고 거침없이 내달린다

숨은 그림찾기 "호도협을 건너간 호랑이를 찾아라 ㅎㅎ"

먼길을 걸어야 함에도 절경에 취해 잠시 여유로움도 가져 보고

깍아지른 절벽에 설치된 잔도가 한편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

 에스컬레이트를 만들어 놓아 이용료를 내면 타고 오르내릴 수 있다고 한다

호도협 소개 표지

 28밴드(28개의 고개길)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는 구비구비 28번을 돌아올라서  걷게된다

출발 지점의 마을 다랭이 논과밭이 아름다워 자꾸 되돌아 보게 된다

힘들면 타고가라고 하는데 우리일행들은 걷기를 원해 모두 걸어서 출발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걷는 트레킹코스

 풍경을 담느라 먼길을  언제 걸어 갈까요 ㅎㅎ

트레킹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

계곡사이에 놓여진 다리와
갈지자 모양의 소로길
이 깊은 계곡속에서 오랜 기간동안 살아온 소수민족들의 삶의 터전들....

중국 답게 만들어 놓은 길 ㅎㅎ

중간 중간에 전망대며 쉴 수 있는 공간 만들어져 있고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이번 여행길엔 딸아이가 함께 동행했다

옥룡설산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듯

왠지 모를 웅장함에 뭉클함이 솟아 오르고

 

일행들을 만나 흔적도 남겨 놓고

히말라야 산맥의 자락에 있는 옥룡설산의 웅장함에 다시 되돌아 본다

마부는 말을 타고 가라고 손짓으로 표현하고 

이 좋은 길을 말을 타고 가면 나중에 후회 할 듯 

트레킹 길이 멀다고 하지만 풍광을 음미하며 걷는 길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바로 앞이 절벽이라는 사실을 잊어 버릴 정도

세계에서 가장 깊다는 협곡이라서 그런지 아찔한 느낌마져 든다

간이 휴게소에서 ..

트레킹길 중간에  노천 커피점, 한잔에 7천원하는데 맛은 없다

협곡 사이를 뚫고 흐르는 금사강

 전망대  포토죤에서

이곳 금사강 전망대가  옥룡설산과 하바설산으로 중간지점이다

짧은 코스의 트레킹길인 줄 알고 스틱도 없이 무작정 걷다보니 쉬운 코스는 아니었음을 ㅎㅎ

이렇게 좋은 코스도 걷기도 하고

일행들과 함께 호도협을 배경으로 
모두 걷기를 좋아 하는 산우들( 일부는 빵차로 이동하여 출발도 하지 않아 이 좋은 풍경을 아까워 어찌할꼬!)

 몇분은 히말라야 트래킹도  다녀왔다고한다

누구의 작품인지 
자연스런 트레킹의 모습을 담아 주셨네요

이곳 트레킹 길도  우리나라 해파랑길처럼 꼬리표로 안내를 해 준다

산양의 모습도 보이고

트레킹 내내 옥룡설산의 멋진 자태를 보면서 걷다보니 힘든 것도 다 잊어 버리게 된다

300미터만 가면 객잔이 나온다는 표지 우리가 머물 객잔인가 보다

해발 2,600미터에 위치한 차마객잔 과거 차마고도를 따라 다니던 상인들과
여행자들이 머물던 장소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호도협을 트레킹하는 여행자들의 필수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차마객잔에 도착,
호도협에서 출발 오르막 이후 첫번째 숙소로 가장 분위기가 좋은 전망대를 가지고 있는 객잔이라고 함

아래층은 식당으로 되어있다

차마객잔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힘들게 걸어 와서,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차마객잔의 매력포인트는 객잔에서 옥룡설산과 호도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음이다

또 하나의 추억을 담은 모습  "먼 훗날엔 웃음지으며 되돌아 회상하겠지 "....

이번 여행에 함께한 30명의 산우들과 인증샷도 남기고 ㅎ

이 옥룡설산도 히말라야 산맥의 줄기

어쩜 이런 모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

황금빛 노을이 물드는 옥룡설산의 모습

이곳 차마 객잔에서 하룻밤을 숙박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탁트인 옥룡설산의 풍광이 눈앞에서 펼쳐 지는 모습이 멋진 곳 이다 

그네의자에 앉아 잠시 여유로움도 취해보고

저녁 메뉴로 오골계 백숙
맛도 좋고 양도 풍족하여 몸보신 제대로 하였습니다
어나집투어 사장님 잘먹었습니다  ㅎㅎ
 
 
깊고 거대한 협곡 사이로 거친 물살이 흘러가고
발아래 깍아지른 절벽이 펼쳐 지는 곳 그곳은 호도협
트레킹 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맞이해 주고
힘들게 오르내리는 만큼 보여주는 풍광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듯하다
하늘로 치솟은 협곡과 그 사이를 뚫고 흐르는 금사강의 웅장함은 
인간의 존재를 작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이다
밤이되자 객잔에 앉아 별이 쏟아지는 하늘아래에서
고즈넉한 휴식을 취한다
 
-호도협을 트레킹 하고 난 후 차마객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