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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무창포 신비의 길을 걷다

강영희의 흔적 2023. 9. 3. 23:03

- 무창포 -

무창포는 조선시대에 세미를 저장하는
창고가 있는 포구라는 데에서 유래 하였다.
무창의 서쪽에 있는 포구가 무창포인데 이곳은 오히려 일제시대에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어 서해안에서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으로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보령8경중 제 2경에 해당하는 무창포 바닷길을
품고 있으며 대천해수욕장과 죽도관광지와 더불어 보령 3대 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이곳은 서해안의 신비로운 바닷길과
1.5km에 달하는 백사장과 투명한 물결이 많은
사람들을 찾아 오게 하는 곳이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 일자 : 2023년 9월3일 (일)
   ♣트레킹 코스 : 무창포, 상화원
   ♣트레킹 거리/소요시간 : 5km/3h
   ♣트레킹 주관 : 서울 산악회 올스탑대장
 

♠트레킹 모습들

 

무창포 해수욕장 한 가운데 서있는 신비의 바닷길 표지석
 

무창포 해수욕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서해안 최초로 생긴 해수욕장으로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신비의 바닷길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신비의 바닷길은 한달에 두번 열린다고 하는데  윤달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달은 3번?
 

푸르른 창공과 바다의 푸르름이 어쩜 똑같이  시원함과 후련함을 느끼게 해준다
 

하늘에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한 푸르름이 백사장과 묘한 조화로움을 이뤄 낸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석대도
모래밭에는 수많은 갈매기들이 평화로이 쉬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해변가를 따라 닭섬바위로 향하는 길
가까운 거리지만 모래밭을 걸으려니 푹푹 빠지는 모래길이 오히려 힘이든다
 

닭섬으로 연결된 다리위에서
 

사실은 신비의 길을 따라 석대도에 들어 가는 시간을 맞추느라 닭섬까지 발길을 따라 걷는다
 

무창포 해수욕장에 있는 콘도
 

조류가 밀려 가고 난 뒤 갯벌의 모습
 

잠시 닭섬에서 휴식과  담소도 나누다 보니 소풍온 듯한 느낌
 

닭섬에서의 자유로움 ㅎㅎ
 

해수욕장인근에 유일한 그늘이 있는 곳 이곳 닭섬은 정말 전부 바위다
 

덩그렁하게 바위만 남은 바닷가에 행여나 해산물이라도 있으려나 하고 
바위를 뒤집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우리 일행들도 바위훔쳐보기를 하고 있고
 

가을을 바로 앞에두고 지난 여름을 추억해 보면 이번 여름은 여름답게 참 무더웠던 것 같다
 

닭섬을 빠져 나와 신비의 바닷길로 가는 도중에 갈매기와 놀고 있는 아이
역시 새우깡이 갈매기와 친해지는데 최고인가 보다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서있는 말은 관광객들을 태워주는 상업용이라고 하는데
그늘막이라도 좀 만들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바닷길이 열리나 보다
벌써 저멀리 사람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고
 

한국판 모세의 기적인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다
 

자연의 힘이 이토록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음을...
 

옛날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독살어업 체험장이다
 

끝없이 펼쳐진 듯한 신비의 바닷길은 아직 때가 다 이르지 않은 듯
 

언제나 물이 다 빠지려나 ?
 

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쏜살같이 물이 빠진다
 

5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지도 아니 짧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썰물이 순간적으로 멀어져 간다
 

그나마 한여름이 지나고 축제도 며칠전에 끝나서인지 오늘은  조용한 느낌
 

물에 빠질 요량하고 장화를 신고 걸어야 하는데  ㅎㅎ
 

그래도 조금 기다리다 보면 물이 빠지 겠지 ㅎㅎ
 

성게도 잡아 보고
무창포 신비의 길을 걸어보고 나서 다음 일정으로 상화원으로 향한다
 

상화원은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죽도라는 작은 섬이다
이 섬 전체에 한국식 전통정원을 가꾸어 놓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게 만들어 놓은 회랑식 정원이다
 

 

섬 외곽에 이렇게 회랑을 만들어 놓아 각종 예술작품을 설치해 놓아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해 준다
 

 

 

첫번째 쉼터

K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 작품들
 

이곳은 방문객 센터로 입장권으로 차한잔과 떡한조각을 교환해 주는 곳으로
차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죽도 상화원에서 바라본 무창포 석대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
 

상화원에서 내려다 본 낚시배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다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지 선장이 연신 마이크로 종을 울리며 이동한다고 소리친다
 

가을의 꽃 코스모스가  나비들과 함께 어울리며 가을을 알려 주는듯 하다
 

어릴적에는 길가에 코스모스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피어 있었는데 
그런 모습도 이젠 보기 힘든것 같다
 

상화원의 연못에 연잎이 한들한들 흔들리며 잠시 쉬어 가라고 하는 듯
 

상화원연못에서 한장의 사진을 남기며
 

이 한옥은 구암리 가옥 문간채로 전북 구암리에 있는 가옥을 이전해서
안채와 문간채를 분리해서 조성했다고 한다
 

상화원의 한옥은 각 지역에 있는 한옥을 보존가치가 있는 한옥을 재 조성해 놓은 의미가 있는 곳이다
 

 
 

상화원 한옥마을
 

 

바다한가운데 있는 죽도에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놓을 생각이 참 대단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이라고 한다
한바퀴를 돌 동안 쉴틈없이 이리저리 둘러 보고 또 쉼터에서 쉬어 가고 
어쩜 상화원 한바퀴 도는 것이 휴식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바퀴 돌고 마지막 코스인 의곡당
이곳은 고려후기의 목조 건물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간주 되는 곳이라고 한다(추정)
(안동 봉정사 극락전이 국보 15호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기록됨)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섬이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정원
바다와 나무와 돌 한점까지 그대로 가꾸어 놓은 상화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채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