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서울 둘레길4코스(대모,우면산)를 걷다
- 서울둘레길4코스-
서울 둘레길은 모두 8개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 걷는 4코스길은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구룡산,우면산을
거쳐 사당역에 도착하는 코스다. 4코스는 대부분 산행코스지만 높지않은 고도로
쉬운 트레킹이 가능하고 산정상을 오르지않고 둘레길로 도심 조망을 보면서 걷는 매우 좋은 곳이다
구룡산과 우면산 사이의 여의천,양재시민의 숲,양재천을 경유하는 길은 주변경관이 좋으며
평탄하고 아늑한 산책로로 간편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출발지인 수서역과 도착지인
사당역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아주 편리한 곳이다.이번에 서울둘레길을
처음으로 걷게 되었지만 가볍게 운동삼아 걷기 좋은 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오늘의 둘레길
모습을 남겨 본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 2023년 2월26일
♣트레킹 코스 : 수서역 ~ 구룡산/우면산 ~ 양재시민의 숲 ~사당역
♣트레킹거리/소요시간 : 18.3km / 8h
♣트레킹주관 : 다음수도권 막새바람대장
♠트레킹모습들
서울둘레길은 그냥 쉽게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부담없이 참석 했으나
18.3km라는 거리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4코스 둘레길도 4개구간으로 나눠서 걸을수 있도록 구분해 놓았는데
오늘 트레킹은 4개구간을 한번에 완주 하는 계획이다
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날에 함께 하는 막새바람대장님과 산우들
오늘 트레킹길은 주로 산능선을 따라 걷거나 아님 하천변을 조금 우회해서 걷는길이다
대모산에 위치한 불국사
불국정토를 이루라는 의미로 고려 공민왕때 세워진 사찰이라고 한다
다음기회에 불국사를 들러 보기로 하고,오늘은 불국사를 우회해서 지나쳐 버린다
아직은 새싹들이 잠을 자고 있는지 파릇파릇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처음시작부터 대모산으로 오르는 길은 가장 가파른 길이라고 하는데 막상
오르고 나니 계속 능선길로 이어진다
대모산 정상도 우회
구룡산 정상도 우회 ㅎㅎ
정상을 오르지 않고 능선길을 걷다보니 게으름이 더 해지는 건 아닐까?
반면 트레킹 속도는 땀이 날 정도로 무척 빠르게 진행 된다
양지바른 곳은 봄이요, 음지는 겨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아직 계곡엔 얼음이 얼어있다
어느새 7km를 넘게 걸어 왔네
나무데크길은 어디서나 힘들다
항상 운동다운 운동처럼 걸어야 하는데 오늘은 나름 제법 운동이 될 듯
오늘의 트레킹 코스 안내판 18.3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산에서 내려와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는 길은 육교를 지나야 한다
양재천으로 가는 이정표에서 한 컷
트레킹길과 자전거 길이 설치되어 있는 양재천변
도심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세세한 배려와 환경이 잘 구비되어 있고
하천을 건너는 징검다리로 참 예쁘게 잘 놓여져 있다
양재시민의 숲에서 매헌 시민의 숲으로 이름이 바뀌어져 있다
매헌 윤봉길의사의 기념관이 국가로 이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매헌 윤봉길 기념관은 관람료가 없이 무료다
함께한 산우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다시 길을 나선다
어느새 목적지의 반을 지나고
유격훈련도 한번 받아보고 ㅎㅎ
둘레길은 마치 잘 닦아놓은 소로길 처럼 반질반질하다
하늘 높이 쭉쭉 솟아 있는 잣나무 숲을 지나고
한동안 짧은 산행위주로 하다가
오랫만에 긴 코스를 걸어 보려고 나섰는데
그래도 걷던 힘이 남아 있는지 어렵지 않게 트레킹을 마친다
산뜻한 봄날에 걸어온 서울둘레길은 시간날 때마다 한번씩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8개 코스중 1개코스를 다녀오고나서 드는 생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