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삼성산 산행
-삼성산-
관악산의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 있는 산으로
관악산과 무너미 고개로 이어진다. 관악산의 유명세에 밀려 낯설은 듯한 산이지만
산세가 빼어나고 곳곳이 암릉과 수려한 풍광이 관악산 못지 않은 풍경을 보여 주는 산이다
삼성산으로 오르는 등로는 다양하게 오를 수 있는 여러 코스가 있으며 오늘 오르는
코스는 관악역에서 올라 정상을 밟고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와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모처럼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주는 삼성산에 오른 모습을
남겨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3.02.08(수)
♣산행코스: 관악역 ~제2전망대 ~삼막사 ~국기봉 ~예술공원 ~관악역
♣산행거리/소요시간 : 9.5km/4:30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산행모습들
관악역에서 출발해서 두시간여 만에 오른 삼성산 국기봉
몇번을 이곳에 올랐지만 흔적은 처음으로 남겨본다
항상 관악산이 더 가까이 있어 늘 관악산에 올랐었는데
삼성산의 모습이 이렇게 수려한 풍광이었음을 오늘에서야 느낀다
저멀리 관악산 연주대의 모습도 보이고
도심한가운데서 이렇게 굽이굽이 굴곡진 산맥들을 볼 수 있는 특혜를 누리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오랫만에 삼막사로 향해 본다
쉽게 생각하면 오산일 정도로 산행코스는 땀이 날 정도로 업다운이 있으며
산행거리도 10여km로 운동이 되는 곳이다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와 설치되어 있는 예술작품은
인도네시아의 대나무로 만든 건축물이다
이형태로 2006년 인도네시아에 지진이 발생했을때 백삼십채의 대피소를 만들었다고 한다
사라져 가는 문자들의 정원으로
이곳은 옛 유유산업의 공장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기둥에 설치된 작품이라고 한다
김수근화백과 함께 한국 현대 건축을 대표한 인물로 평가 받는 김중업님의
건축박물관앞으로 지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랫만에 찾아오른 삼성산
이런저런 이유로 모처럼 삼성산을 찾아오른만큼
오늘은 또다른 기쁨과 희열을 느끼게 해 준다
늘 같은 산행코스에 같은 산을 열심히 찾아 올랐는데
가까운 곳에 있는 보물처럼 삼성산의 산행길은
마음을 시원하고 빛나게 해주는 보석이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