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강화도 해명산 산행
-강화도 해명산 -
예전에는 석모도를 다녀가려면 배를 타고 왔었는데
이젠 버스를 타고 석모대교를 건너 올 수 있도록 멋진 다리가 놓여져 있다
오늘 오르는 산은 석모도 남단에 높이 327m의 해명산이다. 석모도는 작은섬이지만
낙가산,상봉산,상주산까지 300m의 작은 산들이 여럿이 이어져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해명산은 전망대로 유명한데 정상에 올라서면 강화섬 주변으로 있는 작은 섬들의 군도를
조망할 수 있다. 강화섬 서쪽 편이 잘려 나간 듯한 모양을 지닌 석모도 주변으로
교동도와 석모도 주변섬 미법도,서검도, 그리고 강화도 뱃길로 들어가는
볼음도와 주문도 등 많은 섬들이 펼쳐져 있다.이번 산행은
정기산행으로 가까운 강화도 해명산을 다녀온
모습을 담아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3년01월8일
♣산행코스 : 전득이고개~ 출렁다리 ~ 해명산 ~방개고개 ~ 새가리고개 ~ 낙가산 ~ 보문사 주차장
♣산행거리/소요시간 : 7.2km /3h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정기산행
♠산행모습들

2023년 첫 정기산행 강화도 해명산

전득이 고개 주차장에서 80여명의 산우들이 함께 출발 하니 석모도가 들썩거리는 듯하다

전득이 고개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서서 올한해도 무탈한 산행을 염원해 보고

오늘 산행은 많은 산우들이 함께 올라 가벼운 코스로 진행된다

이곳 해명산을 다녀간지도 벌써 몇해가 지났건만 특이하게 기억될 정도로 이색적인 코스가 있는 곳이다

출렁다리에서 오랫만에 함산하는 아델라님과 함께

해명산을 오르는 코스는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뒷동산보다는 조금 오르내림이 있다

벌써 봄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날씨다
한 겨울에 이렇게 포근한 산행을 할 수 있다니 ㅎㅎ

저멀리 펼쳐진 강화도의 작은 군도들은 보이지 않고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

섬산행에서 느낄 수있는 즐거움
바다와 섬과 산과 푸른하늘을 다 즐길 수 있어서 좋다

함께한 산우들과
가을인지 아님 겨울인지 봄인지 알 수 없는 듯한 계절에 석모도 해명산에 오른다

저멀리 조그맣게 보이는 작은 섬들도 겨울 햇살의 따스함을 느끼고 있겠지?

단체로 산에 오르다보면 마음껏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산을 느낄 수 있는 여유는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오늘 산행코스와 시간의 제한 때문에 저멀리 있는 상봉산을 오르지 못하고 낙가산에서 하산

소나무에게 미안하지만 이렇게 좋은 전망과 쉼터를 대신해 주는 풍광에서 한 컷

저 바위능선만 오르면 해명산이다
들머리에서 1.8km의 짧은 코스라서 그런지 산정이 벌써 눈앞에 다가선다

오랫만에 다시 찾아오른 해명산 정상의 모습을 담아 본다

산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점심시간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일상이 되어 버린 듯한 산행의 모습
그리고 산행은 어쩜 나의 좋은 벗이 되어 버린 듯하다

때로는 조용한 분위기로 걷거나 친구와 재잘 거리며 웃음을 터트리는 희열을 느끼는 산행길

다음 여정인 낙가산까지 1.9km

방개고개로 오르는 길에 참 희안하게 생긴 바위가 우뚝 서있다
주먹 바위라고 이름 지어줘야겠다

2023년을 이끌어 가실 인테리어 산악회장님과 함께


저멀리 상봉산이 우뚝솟아 있는데 갈 수없다는 것이 아쉽다
다음엔 종주계획을 세워서 꼭 찾아와야겠다

낙가산 위에 서있는 모습
표지석이 없으며 이곳은 보문사의 명품 눈섭바위가 아닐까?

저아래 보이는 사찰은 보문사

상봉산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하산

가파른 내리막길과 낙옆으로 덮여져 있는 산길은 무척 미끄럽다

낙가산 눈섭바위의 모습
2023년 첫 정기산행으로 강화도 해명산에 올랐다
가볍게 오른 산행길은 어떤 무게감 보다는
새해의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가 더 크지않을까?
올 한해도 건강과 무탈한 산행을 기원하며 해명산 산행길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