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삼각산 기자촌 능선길을 걷다
-삼각산기자능선길-
삼각산 기자능선길은 삼각산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능선중에 하나로 기자봉(대머리바위)에서 진관봉 삼각점봉등 세봉우리로 이어져 있다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기자능선길을 오르는 동안 왼쪽으로 펼쳐진
삼각산의 의상능선과 주봉우리 그리고 족두리봉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조망이 매우 뛰어난 코스다. 삼각산의 특징은 능력에 따라
산행거리를 얼마든지 조절해서 다닐 수 있는 다양한
코스들이 많아 산행하기에 참좋은 산으로
오늘 다녀온 삼각산 기자능선길의
모습을 담아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2년 12월 28일
♣산행코스 : 연신내역 ~수양관 공터 ~선림사 ~기자촌매표소 ~대머리바위 ~기자촌능선길 ~향림당 ~연신내역
♣산행거리/소요시간 : 7.5km / 4h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인테리어대장
♠산행모습들
몇번을 오른길인데 오늘도 낯설은 코스 ㅎㅎ
연신내역에서 바로 삼각산으로 오르는 코스다
어제 내린 눈으로 산길은 하얀 비단을 깔아 놓은 듯
오늘도 우연이 만난 눈길이 산행길을 나서는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계곡물은 얼어 있고 그위를 덮은 흰 눈은 삼각산의 풍경을 더 우아하게 만들어 준다
오늘 들머리는 기자촌공원대피소를 지나 오른다
발길을 재촉하여 오르는 중에 보이는 서울 도심의 풍경도 멋들어져 보인다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와 수많은 건물들의 모습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들
그 도심의 한가운데 이렇게 예쁜 산이 있으니 우리에겐 얼마나 큰 축복일까?
한참을 둘러봐도 삶의 공간이라는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다시금 힘찬 발걸음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오른다
파란하늘과 잘어울리는 하얀구름 그리고 삼각산을 뒤덮은 하얀 눈은 참 조화로운 모습이다
뜻하지않은 설산을 만난 것은 산행의 축복
막상 집을 나설때에는 이렇게 눈내린 산행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하늘의 기운이 차갑게 보이지만 산행을 하는 느낌은 참 따스하게 느껴진다
오늘의 산행코스중 백미 대머리바위에 다가서다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인데 대머리 바위라고 한다
기자능선길의 시작점인 대머리바위는 생각보다 넓고 풍광이 화려한 곳이다
대머리바위에서 기자능선이 시작된다고 한다
저 뒤로 북한산의 의상능선과 주봉우리 그리고 족두리봉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조망이 화려한 곳
모두들 이곳에서 발길을 붙잡아 두고 연신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단체 사진한 컷 남기고 ...
평일산행길이라서 그런지 조용하고 산행하기 참 좋다
삼각산의 풍광은 어디에 내놔도 될 만큼 멋진 곳이 무척이나 많은 곳이다
가볍게 다녀온 산행길은 선림공원지킴터로 하산한다
차가운날씨에 산행길을 걷는 것은 느긋한 마음을 다잡아 재충전할 수 있는 의미도 있음을...
눈과 얼어있는 산행길이 조금은 위험하지만 조심만 하면 누구나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길이다
위험한 코스는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도록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따스한 석양을 바라보며 하산하는 길은
오늘의 산행길이 참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듯하다
향림당으로 하산 삼각산 산행을 마치며...
올한해도 어김없이 지나간다
년초에 계획한 일들은 생각만큼 다 이루었는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다가오는 계묘년의 새해를 맞이하는 산행처럼
오늘의 삼각산 산행길은 또다른 의미를 담아 본다
송년산행의 마지막 발걸음을 마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