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산행] 설악의 비경 달마봉에 오르다

강영희의 흔적 2021. 10. 12. 11:36

 

-설악 달마봉-

설악산 달마봉은 설악산 소공원 북쪽 울산바위의 남쪽에 자리 잡은

나지막한 봉우리로 설악에서 동해바다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산이다

봉우리의 모습이 달마대사를 닮았다 하여 달마봉이라 칭하며 봉우리 전체가 암릉과 암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달마봉 산행코스가  설악산의 수많은 봉우리들과 다르게 인기가 많은 것은 봉우리가

마치 북한산 인수봉처럼 커다란 모습으로 다가오고  평소에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설악문화제가 있는 기간중 단하루만 일반인에게 개방되기 때문에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은 봉우리이다.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설악 천당길 산행을 계획 했다가 비로 통제가 되는 바람에

계획을 바꿔서 달마봉으로 다녀온 모습을

남겨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2021년 10월 8일~9일(무박)

   ♣산행코스 : 소공원 ~비선대 ~ 소공원 ~신흥사 ~ 달마봉 ~ 설악콘도

   ♣산행거리/ 소요시간 : 13km /5 시간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올스탑대장

 

♠산행모습들

이른새벽 3시부터 시작된 산행길은 두시간이 넘게 헤메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제서야 갈길을 정하고 산길을 오른다

 

 

설악에 오면 늘 이렇게 멋진 소나무 향기에 취해 한참을 감탄하기도 하고

미지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들게 해주는 달마봉 산행길

 

 

 

리더도 처음 오르는 코스에  길을 잃어 버릴까  앞사람 쫓아가기에 여념이 없다

 

 

 

달마봉산행길은 설악축제에 한번 개방한다고 하나 지금은 조용한 운무만이 눈앞에 나타난다

 

 

 

오르막 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순간 불현듯 나타난 울산바위 모습에 잠이 싹 달아난다

 

 

 

비온 뒤  운무까지 몰려 드니 그모습은 정말 환상의 세계에 온 듯하다

 

 

 

울산바위의 모습이 저런 저렇게 생겼었나 하는 느낌

늘 속초에서 바라보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설악 대명콘도 등 속초의 모습도 저멀리 운무에 가려 더욱더 멋있다

 

 

다시금 펼쳐지는 멋진 비경은 권금성과 토왕성 폭포

 

 

 

설악의 여러 비경중에 하나일뿐인데도 이렇게 멋진 모습들이다

 

 

이렇게 달마봉으로 찾아 오르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이곳에 오르고 나니 알 것 같다

 

 

 

달마봉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속초바다와 영랑호

 

 

 

그리고 울산바위의 또 다른 모습

 

 

 

나도 신선인 듯 착각에 빠질 정도로 산위에 운무로 그려진  수채화는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가을 우중에 달마봉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의 모습은  천상에 와 있는 듯한 느낌

 

 

 

달마봉은 암릉과 암벽등이 많은 곳이다

 

 

 

이젠 암릉을 오르는 것도 즐길 수 있는 마음도 생기고

 

 

 

한결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생기니 이런 풍경들이 더 멋있게 보인다

 

 

 

산행길을 오르는 마음은 늘 똑같은 마음들 인가 보다

조용하고 겸손하고 그리고 자연을 배워가는 모습들을 가지려 하는 마음

 

 

 

한라부추꽃인가?

이슬맺힌 꽃들이 너무 예쁘다

 

 

 

 

 

달마봉으로 오르는길에 보이는 속초의 모습들

 

 

 

기암괴석의 모습은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 주는 듯하다

돌고래의 모습도 보이고 먹이를 찾아 오르려는 고기때를 연상 시키기도 하고

 

 

 

저 바위는 왠지 모를 애틋함이 저려 오는 듯 한 느낌

 

 

 

 

저 바위는 어떻게 저렇게 서있을까?

 

 

 

막상 그 사이를 오르려니 왠지 막막한 느낌이 드는 듯 ㅎㅎ

 

 

 

한고비 넘어가니 또다른 암릉이 나타난다

겨우 튀어나온 바위 사이를 밟고 조심스레 올라 가본다

 

 

 

ㅎㅎ 위험하지만 나름 스릴 있는 암릉구간들

 

 

 

위험구간을 오르고 나니 또 다시 펼쳐진 설악의 표정들 한마디로 " 멋지당 "

 

 

 

이제서야 달바봉의 커다란 암릉이 운무에 숨어있다 갑자기 나타난다

 

 

 

달마봉은 설악산 울산바위 남쪽 계조암에서 동쪽으로 뻗어 솟구친 암봉으로

설악산 태극종주길중 일부라고 한다

 

 

 

달마봉 아래 있는 소나무는 자연적으로 자랐는데 어떻게 저렇게 분재 보다 예쁠까?

 

 

 

새벽녘부터 오른 산행길 이제서야 잠시 쉬어 본다

 

 

 

깍아지른 암릉과 커다란 바위아래 서있는 나의 모습이 작게만 느껴진다

자연의 위대함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 겠지?

 

 

 

달마봉 일대가 설악산 신흥사 소유로 비지정 탐방로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달마봉 풍경은 무엇보다도 봄에 진달래가 필무렵과 가을단풍이 물들때 만산홍엽으로 변해 아름답다고 하는데

아직 이곳은 단풍은 이른가보다

 

 

 

돌에서도 자란다는 전설의 소나무도 이렇게 달마봉의 암릉속에서도 자라고 있고

 

 

 

예쁜 한라부추꽃도 여러송이 피어 있는 곳

 

 

 

 

암에 효능이 있다고 하는 열매도 지천에 자라고 있고

 

 

 

정상을 지나고 나니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네

 

 

 

내리던 비도 이젠 그쳐버린 듯

 

 

 

모자바위라고 하는데 어쩜 두꺼비 바위처럼 보이는데 ?

 

 

 

저 앞에 보이는 촛대바위를 보니 벌써 날머리에 다다른 것 같은데

 

 

 

달마봉 촛대바위에서 인증 샷 한장 남기고

 

 

 

이어지는 산행길

오랫동안 발길이 없어서 인지 흔적 찾기가 힘든 모양이다

 

 

 

 

소나무 숲길에서 솔향을 맡으면서 내려가는 기쁨도 큰듯하다

 

 

 

천연보호구역 내로 들어 왔당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을 지나

 

 

한참을 이리저리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드디어 길을 찾다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었던 달마봉

오늘은 처음 계획이 천당길로 오르려 했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달마봉으로 산행을 바꿔서 올랐는데 우연한 기회가 이렇게 멋진 풍광과

산행으로 마음을 한껏 사로잡은 하루 였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