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차타고 떠나는 예봉산 산행
-예봉산 -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바라보면서 솟아 있는 산이라 내려다 보는 전망이 빼어난 명산이다
조선 선종2년 이산의 수종사에 올랐던 서거정이 동방절기 가운데 이만한 전망을
가진 절이 없다" 고 칭송했다는 산이기도 하다. 예봉산은 옛날 수백년간
한양의 땔감을 도성으로 공급하던 산이다 그리고 예빈산이라고도
하는데 조선시대의 정부 관서중 손님을 맡아보던
관아의 예빈시가 거주하면서 나무 벌채권이
있었기 때문에 이산을 예빈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고도
전해지는 곳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0년10월 04일
♣산행코스 : 팔당역 ~율리고개 ~ 예봉산 ~원점회귀
♣산행거리/ 소요시간 : 7km / 4H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산악회 고수대장
♠산행모습들
이번 산행은 팔당역 인근에 있는 예봉산으로 오르기 위해 팔당역에 모이기로 해서
자가용으로 먼저 도착 인근에 주차를 하고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니
팔당역은 자전거 트레킹의 성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전거 족들이 즐비하다
오늘 정기산행의 총무를 맡고 있는 산가연과 민아짱 대장이 산우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로 인해 산행이 쉽지 않았던 시간들
모처럼 산행을 하니 이곳 저곳에서 많은 산우들이 모여든다
이번 정기산행도 선착순으로 50명한정으로 마감
정부시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로 한 것임 ㅎㅎ
개인적인 산행을 시작했으면 예봉산과 운길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고
안내도만 봐도 남한강과 북한강이 모이는 두물머리도 보고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저곳 운길산의 수종사는 참 많이도 다닌 절인데 이번에는 눈에만 담고 와야 겠다
길지않은 산행길 드디어 팔당역에서 출발
예봉산 입구까지는 20여분 가까이 가야 될 듯
매번 꾸물거리다 보니 일행들은 저멀리 앞서 나가고
예봉산 입구 표지석에서 산행의 시작을 알리는 인증샷 한장 남기고 후다닥 ~~~
청명한 하늘에 모처럼의 산행은 마음마져 흥에 겨운듯 하고
이제 시작인가 했더니 어느새 잠시 쉬어가는 시간들.....
정상에 강우레이더 신설사업으로 인해 우회해서 가라고 임시 우회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고
잠시 일행들과 표지목에서 흔적도 남겨 보고
또다시 시작되는 산행길
포근한 날씨에 참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오랫만의 산행이 무척이나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듯하다
산행의 중간에 이어지는 먹는 즐거움
서둘러 점심을 먹고 또다시 정상을 향해서....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차앤나 동생과 한 컷
생각보다 산행 능력이 뛰어나다
늘상 그러듯이 마지막 나무계단인 줄 알았는데 또 속았다~~~~
어쩜 이계단 때문에 종아리에 알이 생겼나보다
예봉산은 주말 근교산행이나 평일 시간날때 오르기 참 좋은 산행길이다
이 표지석은 옛 표지석이고 위로 올라가면 관측소를 세우면서 또하나의 표지석이 있단다
이젠 이곳이 새로운 정상석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봉산 표지석 뒤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마주치는 곳
천마지맥이 지나가는 길이기도 한 예봉산의 모습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들이 가히 어느산 못지 않게 멋지고 훌륭한 곳이다
예전 보다는 그렇게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한다
막걸리 한잔에 이천원이라고 하는데 수고에 비하면 그정도는 받아야 하나?
예봉산 정상석에서 여산우들과 함께
바쁜 일 때문에 모처럼 나온 산가연과 함께
멋진 뒷 배경을 배경으로 한 컷
아쉬움을 뒤로 하고 벌써 하산길에 접어든다
산행거리 해 봤자 모두 몇km되지 않아 산행의 느낌은 조금 아쉽기도 하고
예봉산의 추억을 그리며 또 한장의 페이지를 남겨 본다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예봉산은 팔당역으로의 기차여행이나 자가용으로 드라이브를 함께
생각하면서 다녀올 수 있는 산행길로는 참 좋은 곳이다
날머리 인근에 있는 커피점은 커피맛과 향기가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와 커피가 무척이나 좋게 느껴진 곳이다
기분좋은 날
행복한 시간들 일상의 묵은 잡념을 모두 날려 버린 산행길이었음을 기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