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트레킹] 소무의도 트레킹
- 소 무의도 -
인천시 중구 무의동에 있는 섬으로 면적이 1.22km, 해안선 길이 2.5km.
산 높이 246m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 하여 무의도라고도 하고,
또 다른 유래는 섬의 형태가 마치 장수가 관복을 입고 춤추는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큰섬은 대무의도, 작은 섬은 소무의도라고 불리운다.대무의도를 지나 소무의도는 예전에는 배를 타고 건너 갔지만
2019년 4월 다리가 개통되어 이젠 걸어서 소무도를 다녀 올 수 있도록 되어있는 곳이다
소무의도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과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줄수 있는 듯한 그런 평화롭고 조용한 명소들이 즐비하다
박정희 대통령의 휴양지로도 유명한 명사의 해변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오늘 하루 소무의도에서의 평온한
시간의 여운을 담아본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 2019.10.09(수), 용유도역사에서 출발
♣ 트레킹 코스 : 용유도역 ~ 무의도행 버스로 이동 ~무의도에서 소무의도 한바퀴~하나개 해수욕장과 천국의 계단 촬영
♣ 트레킹 거리/소요시간 : 2.5km / 유유자적 3시간
♣ 트레킹 주관 : 서울산악회 도희대장
♠ 트레킹 모습들
이젠 익숙해진 섬 무의도
몇번을 다녀온 길이라서 그런지 친근감이 드는 곳이다
용유역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와도 되고 아님 자가용으로 소무의도 입구까지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다
무의도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소무의도는 어쩜 그동안 발길이 닿지않아서 그런지 나름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젠 무의도에서 소무의도로 연결되는 인도/자전거길이 놓여져 있어서 한결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다
오늘 트레킹은 걷기보다는 나름 시간을 두고 유유자적 하는 힐링의 시간들
늦은 하루를 시작해서 인지 이곳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
옛 추억을 연상케 해주는 빨간 우체통이 이젠 정말 보기도 힘든 풍경들이다
커다란 우럭을 말려 놓고 있는 어촌의 풍경들
밀물이 들어오고 있는 시간들이라서 어떻게 지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
굴 껍질들이 쌓이고 쌓여 퇴적된 모습도 나름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해준다
밀물로 잠겨버린 디딤돌
빠지지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도 사진에 담겨져 있구
산우님의 수고로 만들어진 참치회덥밥은 말그대로 천상의 맛을 보여준다
한적한 바다에 홀로 떠있는 구조선은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빨간우체통을 떠오르게 한다
새우깡 몇알에 이렇게 몰려든 갈매기들 조차 여유로운 세상이다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듯 트레킹의 묘미에 한껏 재미가 느껴진다
조용한 섬바다에 출렁거리는 파도의 속삭임은 마음마져 편안하게 해준다
점심 식사후 간단한 트레킹길에 접어 들고
소무의도 전체를 돌아야 2.5km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오늘 리딩을 주관한 도희대장과 산우들
이곳은 꾸미라는 곳으로 예전에 만선과 안전을 위해 제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섬여행의 이상적인 모습이 이런 모습들이 아닐까?
도심에서 벗어나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순간들
북적되던 행락객들이 있었더라면 이런 호사를 느낄 수 있었을까
바닷물 속으로 풍덩 들어가고 픈 해수욕장이 있고
분위기 좋은 섬에서 커피한잔 즐길수도있고
친구와 손잡고 추억사진도 남겨본다
백사장이 깨끗하진 않지만 나름 느낌을 주는 매력이 있는 소무의도
갈매기들의 휴식처인가보다
저멀리 인천대교가 보이고
푸른바다 넘실대는 이곳에서 나름 절정의 휴식을 취해 본다
어느 젊은 한쌍의 낚시하는 모습도 참 정겹다
하늘에 있는 구름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빛의 움직임이 둔탁해지는 듯 어둡다
오래전 이곳은 박정희 대통령이 휴양을 하던 명사의 해변이란 곳이라고 한다
되돌아본 명사의 해변 모습들
명사의 해변을 지나 하도정 정자로 가는 데크길
명사의 해변에서 보는 풍경보다 이곳 하도정에서 보는 풍경들이 더욱더 멋스럼이 느껴진다
가끔 보게 되는 풍경들이지만 왜 볼 때 마다 느껴지는 감성들이 다른 건지....
소무의도 에서
오전에 건너온 인도교의 모습
짧지만 멋진 풍경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소무의도 트레킹길은
가끔 바람을 쐬러 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소박한 길이었음을 ...
소무의도트레킹길을 마치고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 들려보다
전에도 몇번 다녀간 곳인데 이곳에서 또다른 추억을 담아 본다
천국의 계단 최지우의 모습으로 한컷 ㅎㅎ
옆에 권상우는 집에 있고
하나개 해수욕장은 철지난 인파들로 북쩍거리고
석양이 지는 해변가엔 금빛 노을이 가득하고
한편의 그림같은 모습이 연출된다
저멀리 수평선 너머 지고있는 석양은 어떤 모습일까?
어느새 밀물은 썰물이 되어 모두 빠져 나가버리고
짧은 시간내에 그 많던 인파들도 썰물처럼 조용한 모습들만 남겨 놓는다
이갯벌 속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을까?
데크길 전망대에서 잠시 저물고 있는 석양을 바라보며
오늘의 여행을 정리 해본다
어지러울 듯한 형태의 갯벌의 모습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낸 작품 들
세상의 느낌은
내손안에 태양을 담아 보자꾸나
지는 석양에 이제 발걸음도 돌려야 할 시간들 인가보다
자연은 자연의 세계에 남겨 두고
아름다운 추억만을 가지고 발걸음을 돌려 본다
자연의 신비함을 간직한 천연 동굴
소무의도 트레킹길
오래만에 찾아온 이곳의 풍경들은
수만년의 세월을 자연의 작품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이었으며
오늘 하루 아름다운 추억을 담은 일상을 정리한
나의 일기를 대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