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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용추계곡 트레킹(마일리에서 도립공원주차장까지)

강영희의 흔적 2019. 8. 12. 17:22

 

 

- 가평 용추계곡 -

용추계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구비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 놓았다는 유래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해발 1천68m의 연인산을  발원지로 형성된 용추계곡을 시작으로 와룡추,무송암,

탁령뇌,고살탄,일사대,추월담,청풍협,귀유연,농완개 등 중국 무협지에 나올 듯한 이름의 

 절경지가 있어 용추9곡 또는 옥계9곡이라고도 불리운다. 연인산을 중심으로

동북쪽으로는 북면 백둔리,서북쪽으로는 마일리로 통하는 유명한

 등산 및 트레킹 코스가 있어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번 트레킹 길은 경기도 현리 국수당에서 출발

우정고개를 넘어 승안리를 날머리로 하는

15km의 계곡 트레킹의

모습을 담아 본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 2019.8.11(일),07:00 사당출발

  ♣ 트레킹 코스 : 마일리 국수당 ~우정고개 ~잣나무 임도 ~용추계곡 ~공무원 휴양소 ~연인산 도립공원 주차장

  ♣ 트레킹 거리/소요시간 : 15km / 7h30'

  ♣ 트레킹 주관 : 다음수도권 로빈대장

 

♠ 트레킹 모습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의 산행은 용추계곡으로 향한다

이번 트레킹은 용추계곡 반대편인 경기도 현리에서 들어가는 마일리로 시작

 

 

 

 

계곡 트레킹인 만큼 물길을 넘나드는 그런 코스가 이어지는 곳이다

 

 

 

 

시작은 항상 힘들게 느껴지는 듯

들머리에서 한시간 조금 넘게 가파른 오름길이 지속되고 이후부터는 계곡트레킹이 시작되는 코스

 

 

 

 

연인산에 오르려면 조금 돌아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오늘 트레킹은

우회로로 돌아서 정상을 지나쳐 가는 코스

 

 

 

 

마을입구에 피어있는 무궁화꽃은 여름 한낮의 더위에도 굴함이 없이 생생하다

 

 

 

 

오늘은 39명의 회원들이 참석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땀으로 흠뻑

한여름 산행의 묘미를 듬뿍 느끼게 해준다

 

 

 

 

 길게 늘어진  주변 나무들이 그늘은 만들어 놓아 다행

 

 

 

 

높은 산 덕분인지 계곡에는 물이 흘러 내리고

 

 

 

 

산행 못지 않은 트레킹길은 곤충들과 새소리는 더위에 낮잠을 자는지 조용하고

떨어진 낙옆만  시원한  소리를 낸다

 

 

 

 

더욱 농익어 가는 녹음에 시간의 흐름이 무척이나 빠름을 실감해 보고

 

 

 

 

어디서 본 듯한 낮익은 풍경은 우리자연이 품고 있는 계곡의 풍경들인 것을

 

 

 

 

흘러내리는 땀을 흝고나니 눈앞에 펼쳐진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

 

 

 

 

저멀리 보이던 노송 아래서 잠시 땀을 식혀본다

 

 

 

 

유독 많이 보이는 등산로 길에 널려퍼진 너덜길은 끝이 날줄 모르고

또하나의 산길을 생각하며 걸어본다

 

 

 

 

 오늘의 첫번째 이정표인 우정고개 표지판

 

 

 

 

우리 산우들 뿐이 아니라 2060트레킹에서 온 회원들과 함께 우정고개에서 인증샷

 

 

 

 

이코스는 가을 단풍 산행길에도 추천 할 만큼 단풍나무들이 즐비하다

 

 

 

 

 

 

 

 

우정고개에서 우정봉으로 향하지 않고 연인골로 바로 향한다

 

 

 

 

무더운 날씨에도 나무숲길을 걷는 기분은 상쾌한 느낌이 든다

 

 

 

 

용추폭포까지는 아직 10여 킬로, 오르막길은 다 지나간듯

 

 

 

 

드디어 시작되는 계곡 트레킹 처음이라선지 조금이라도 물에 젖지 않으려고 안간힘

 

 

 

 

건너온 개울을 뒤돌아 보며 잠시 안도의 숨을 내쉬고나니 바로 또 계곡물이 앞에 도사린다

 

 

 

 

이번 코스도 다행히 패스 가능 ㅎㅎ

 

 

 

 

언젠가는 물속에 빠지겠지만

 

 

 

 

물속길을 지나 이런 숲길을 질척거리며 걷는 것이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 들어서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물속을 걷는 것도 좋을 듯한데

 

 

 

드디어 물길을 걷다

 

 

 

 

이 깊은 계곡까지 들어와 물놀이 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인다

 

 

 

 

몇개월전 오른 연인산의 장수봉을 중심으로 왼쪽편에 있는 곳이 우정고개 능선이다


 

 

 

 

용추구곡으로 향하는 상류에 있어서 그런지 물이 참 맑고 시원하다

 

 

 

 

 물속에 있다보니 살포시 추위가 다가온다

 


 

 

 

리더의 물장난에 함박웃음도 지어보고, 그나마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추위가 어느새 저멀리 달아나 버렸네. 이렇게 한여름에 추위도 느껴보고

 

 

 

 

 

지난번에 내린 비로 인해 수량이 풍부해서 그런지 물이 참 맑고 깨끗하다

 

 

 

 

 

 

말로만 듣던 용추계곡의 긴 대장정의 코스를 마치는가 싶더니 아직도 한참인 것을


 

 

 

 

 

 

 

 

 

용추구곡의 마지막 물놀이 인가 보다

짧지않은 거리인 15km의 트레킹길인데 물놀이겸해서 걷다보니

힘들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마지막 트레킹길은 계곡 옆으로 잘 만들어진 트레킹길로 ...


 

 

 

 

용추구곡의 다양한 물놀이와 함께한 트레킹길은 한여름 더위를 잊게해 준 시간들이었음을... 

 



 

 

조용한 연인산 공원의 모습


 

 

 

 

화려한 트레킹의 끝자락에서 연인산 도립공원의 모습과 함께한 풍경들

 

 

 

 

 

 

 

 

 

 

 

긴 트레킹길이 그리 길지 않음은 ......

지나간 시간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는 것 처럼

오늘의 트레킹길은 마지막으로 치닫는 한여름의 더위를 말끔히 떨쳐 버릴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음을

기억해 본다.용추구곡의 화려한 모습들을 다 감상할 수 없었던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용추계곡의 굽이굽이 펼쳐진 계곡물에 만들어진 바위들의 모습과

시원한 계곡물들 그리고 주변 풍경들은 한여름의 바캉스를 멋지게

만들어낸 시간들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