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산 1,241m-
가지산은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취산, 천황산 등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신라 흥덕왕 때 이 산기슭에 위치한 석남사 서 유래되어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석남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가지산은 본래 까치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 이름으로 까치의 옛말은 가치이고, 가지산은 옛 가치메의 이두로 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가지산능선을 따라 암봉,북봉,중봉이 있으며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운문산 자연 휴양림을 거쳐 상운산을 거쳐 도달할 수 있으며,
운문사를 통해 운문학 심이골을 거쳐 도달할 수도 있다.
몇번이나 가지산의 산행이 취소되는 우여곡절끝에
가지산 산행을 마치고 여기에 모습을 담는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6.03.01
산행코스 : 운문령 ~ 귀바위 ~ 상운산~쌀바위~ 정상 ~ 중봉 ~석남터널
산행거리 / 소요시간 : 8km / 5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장어대장님
산행모습들
오늘 산행은 운문령에서 출발한다
정말 5번째 도전 끝에 가지산에 오른다
몇번이고 산행을 신청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오르지 못한 가지산이다
그러니 어쩜 더 애틋한 마음이 드는 산일런지 모른다
운문령에서 시작하니 가지산 정상까지 그리 멀지는 않게 느껴진다
가지산 정상바로 전까지 임도가 있어서 수월하게 오를 수도 있지만 산꾼이라 자청하면서
임도를 따라 오를 수는 없지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어쩜 산을 오르는 계절중에 가장 멋이 없는 그런 계절이 지금쯤 될 듯하다
예전에 운문산을 다녀 올때에는 석남사 절로 내려온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그러고 보니 운문산에서 조금만 더 갔으면 가지산을 다녀올 수도 있었는데 ,,,,아쉬움
봄이 다가오는 듯 하지만 아직 새싹은 저멀리 있는것 같다
영남알프스 중에서 제일 높은산이라서 산행길이 반질반질 할 정도다
바람마져 숨어버렸는지 늦겨울 산행에서 이렇게 포근한 산행이 될 줄이야
지나가는 겨울이 벌써 아쉬워 진다
산행중에 이정표를 보는 재미도 있다
그렇게 산행을 해도 목표까지 거리가 왜 그리 궁금한지 산을 오르는 내내 몇번이고 자꾸 되새겨 본다
지금 얼만큼 왔을까?
산에 오르면 생각이 단순해 지는 명상과도 같은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가지산의 또 다른 모습인 것 같다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모를 꽃나무들이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꽃피는 봄이면 또다른 예쁜모습을 보여줄 것 같네
저 먼곳에 언제쯤 다다를까?
앞서가는 산객의 발걸음이 천리 길을 소리없이 옮겨가듯이
언젠가 도달하겠지
벌써 귀바위 아래 도착
이정표는 벌써 상운산을 가리키고 있다
귀바위 옆에있는 고사목이 이정표를 대신하듯 가는길을 알려 주는 듯하다
무슨 연유로 귀바위라 칭하는지 모르겠으나 나도 한장 흔적을 남겨본다
상운산 정상에서
저 멀리 보이는 희미한 산이 문복산이라고 한다
이제는 산에 오르면서도 주변을 지식을 조금씩 습득하고 ..
다시금 가지산을 향해서 GO GO
살살 바람부는 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 지나니 이렇게 넓은 전망대와 헬기장이 있을 줄이야
이곳이 헬기장 전망대라고 하면 되겠다
쌀바위로 향하는 길은 임도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차량까지 오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쌀바위의 모습
쌀바위 전망대에서
쌀바위 ??어디서 들어본적이 있는데 ?
오랫만에 만난 창룡님 항상 밝은 모습이다
산정상 가까이 오르니 아직 눈이 쌓여 있다
100대 명산 97번째 가지산에 오르다 ㅎㅎ
해발 1241m 언제 가지산이 1m나 키가 큰건가?
옛 표지석은 1240m라 되어 있는데
카메라 마다 성능이 다른가 보다
이사진은 하늘이 정말 예쁠정도로 파랗다
가지산 주변 풍광들
운문산도 보인다
산 정상에서 모두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이토록 아름다운 산일 줄이야
산행에서 빠질수 없는 단체사진
그리고 나홀로 사진 한장
뒤돌아본 가지산의 정상석
언제 저산을 오르려나 하던 마음이 벌써 저산을 지나 이곳에서 지나온 가지산을 바라본다
어찌된 일인지 산에 오르면 이렇게 마음이 평온해 짐을
어쩜 산이라는 든든한 버팀이 되어 주는 그런 마음이 들어서가 아닐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어느산도 그렇지만 가지산의 사계는 정말 아름답고 예쁜 곳이다
얄궃게 가지산으로 오르는 거리를 지워버렸네
ㅎㅎ 모르고 가는게 약이란 뜻일까?
석남터널까지 이렇게 나무계단으로 되어있어서 어쩜 편하게 하산
태양도 저물어 가고 서울서 이곳까지 왕복 9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인데
산행은 5시간
시간적여유가 있었으면 좀더 걸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날머리를 석남터널로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오래 가는 것들은 자극이 강한 것들이 오래 남듯이
오늘 가지산의 모습도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이제서야 아쉬움을 씻어버릴수 있는 가지산의 산행
겨울의 끝 모퉁이에서 언약을 하듯 정상을 밟아
그 아쉬움을 달래 본다.아직 영남알프스의
4대산중 재약산이 남아 있지만 또 언제
오를지 알수없는 것 아닐까?
희망을 그리며 또 다시
올 그날을 기약하고...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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