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갈대밭-
순천만 갈대밭은 세계5대 연안 습지이며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그만큼 소중한 곳이리라. 넓은 자연정원처럼 끝없이 펼쳐져 있는 갈대밭 사이로 시원한
가을 바람에 일렁이며 사각사각 소리내며 우릴 반긴다. 욕심으론 매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도 느껴진다. 순천만 갈대밭은 주변에 송광사,선암사 승선교,
그리고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오늘은 산행보다
갈대밭 트레킹을 다녀온 모습을 회상해 본다
트레킹개요
트레킹일자 : 2014.11.07 ~08(무박)
트레킹코스 : 별량화포 ~별량장산 ~철새서식지 ~ 생태공원 ~용산전망대 ~ 해룡공원
~ 해룡와원 / 조계산 송광사(별도 차량으로 이동)
트레킹거리/시간 : 12km /5h
주관 : 서울산악회 개구쟁이대장
트레킹 모습들
새벽녘 뜨기전 부터 부지런하게 출항 준비에 바쁜 모습들
별량화포에서 오늘의 트레킹을 시작한다
조용한 아침에 모터보트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 아침을 시작함을 알린다
조용히 빠져나가는 썰물들 언제그랬냐는 듯 갯벌에 바닥이 보인다
조용한 아침에 산우님들 발자국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처음만난 갈대의 모습
유난스럽게 복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뭔 생선일까 ?
마을길과 아스팔트길을 걷다보니 생소한 느낌이 든다
남도 삼백리길중 일부분을 오늘 걷게 되는데 고작 15km ㅎㅎ
저멀리까지 펼쳐져 있는 갈대의 모습들
어느 평야의 벼이삭들 처럼 끝없이 펼쳐진 듯 보인다
그모습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넉을 놓듯 보아야 될 성 싶다
더 이상 무슨 말로 표현하리오
저멀리 철새들의 행진도 보이고
마음의 평온이 스스로 찾아 오는 것이 아니고 찾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처럼
자연과 함께 하는 사람들
그 모습들은 진지함도 있지만 평온함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 같다
머리 위에 까지 자라난 갈대사이로 트레킹하는 산우들 모습도 한컷
바람도 멈추고 갯벌에 흐르는 물길도 멈춰버린 지금 이시간
모든 것들이 멈춰있는 듯한 그 순간도 행복하다
자연의 정원 순천만 갈대밭길
어쩜 자꾸 멈춰서있고 싶을 정도로 발걸음이 옮겨지질 않는다
새벽길을 재촉해서 인지 모두들 아침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함께한 산우들과 한컷
순천만 안풍습지 (표지판이 이색적이다)
또다시 길을 걷다
우리가 가는 길은 착한 길이다
가로질러 가면 짧은 길을,
돌고 돌아 가는 길이다 거짓없이 그리고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걸어간다
중간 중간 쉬어가라고 쉼터도 만들어져 있고 여행하기 참 좋은 길이다
갈대와 나의 모습
저 표지판처럼 열심히 걸어 볼까나?
순천만 유람선이 들어오는 모습
순천만 갈대 공원
꼬마 기차 모습도 보이고
순천만 메인 풍경들을 배경으로 한컷
순천만 갈대여행에서의 이모저모
오늘은 전망대를 넘어 해룡와원으로 가는 코스임
조그만 수로길에서 무얼 잡으시려나 ? 그유명한 장뚱어?
생명의 땅 순천만 순천만 정원을 품다
용산전망대에 핀 동백꽃
모처럼 함께한 설피 대장님
또 다시 와온 해변을 향해서 고고
이곳에 유난히 많이 자라고 있는 칠면초
혹자는 함초라고 해서 가지고 가는 분들도 있더만 함부로 채집하거나 먹어서는 안될것 같은데?
또 다른 자연적인 길인 뚝방길 체험
갈갈대숲을 지나면서 부딪치는 갈대의 사각사각 거림이 바람과 함께 더 커져 보인다
오래전부터 생겨난 이길을 자꾸 없애려고 한다
편안함에 물들어 있어서 인가 그래도 옛 것이 좋을 때도 많이 있건만
자연스러움은 자연스럽게 놔 뒀으면 좋겠다
개구쟁이 대장님도 한컷
향기초 총무도 한컷
나도 한컷
뒤뚱거리며 돌다리를 건너도 보고
풍경좋은 길에 내 모습도 한번 담아본다
수많은 생명체들의 안식처
저 숨구명들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텔레비젼에서나 본 듯한 갯벌 썰매
내가 가리키는 곳은 우리가 출발한 별량화포
오늘의 트레킹도 종착역에 다다른듯 300여 미터 남았네
소가 편안한 모습으로 누워 있는 형상이라해서 와온 마을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여기는 다시 송광사 입구
우수수떨어진 낙옆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아직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지만 계곡속의 모습들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여기도 벌써 늦가을을 알리는 듯
송광사는 불교 3대 법보중 승보사찰이라고 한다
송광사에서의 이모저모
대웅전 앞에서
부처님께 절도 한번 올리고
또 혹시나 염원을 담아 동전을 퐁당
역시 또 소망한 일들이 이루어지려구 살포시 올라갔네
내려오는 길에 죽어서도 값진 모습을 살고 있는 저 고목나무
오늘은 갈대와 함께한 행복한 여정을 남겨본다
그토록 가보고싶던 순천만 갈대밭을 이제서야 다녀오다니
트레킹길에 지나쳐야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갈대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체험한 하루였음을
오늘은 어쩜 옛것이 더 좋을때도 많다는 것
새로움보다 늘 함께 하던 것들이 더 좋은
날들도 많다는 것을 느낀 하루 였음을
오늘의 일기장에 기록해 본다
-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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