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계 산 -
복계산 북동쪽에는 휴전선과 최단거리에 있는 대성산(1,175m)이 있고 남쪽에는 복주산(1,152m)과 마주보고 있다.
정상에 서면 북동쪽으로 대성산이, 북쪽으로는 철원평야가 한폭의 그림같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남쪽으로는 복주산과 회목봉을 거쳐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마루금이 펼쳐지고,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도 뚜렷하게 보인다.
정상 서쪽 기슭에는 해발 595m의 산정에 깍아 세운 듯한 40m 높이의 층암절벽이 있는데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일대에 은거한 후부터
사람들은 이 바위를 매월대라 부르고 이곳 마을 이름을 매월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매월대 앞 계곡에는 높이 10여m의 매월대폭포(선암폭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