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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근교산행

관악산 산행....2013년 시산제

 

 

- 관악산에 오르다 -

모처럼 관악산에 오르다

따스한 봄날 날씨가 무더위를 연상 시킬 만큼

영상20도를 넘을 정도로 덥고 수많은 산행인파로

관악산이 너무 오르내리기가 너무 힘들정도로 북적인다

1년 산행을 무탈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기원을 드리고

항상 맑고 깨끗한 산행이 계속되길 소망합니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3.03.09 (토)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산행출발전 옥토버산우님과 함께

 

 

따뜻한 봄날씨 마냥 너무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다

이젠 그 기나긴 겨울산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기분이다

바람조차 부드럽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마냥 정겹기만 하구

 

 

무겁던 옷들도 한겹한겹 벗어내 던져버리고

이젠 가볍고 산듯한 옷차림으로 산을 마중나가야 겠다

 

 

 

 

 

 

 

 

 

 

 

 

 

 

 

 

 

 

 

 

 

 

 

 

2013년 산행무탈을 기원하는 시산제

 

 

 

 

 

 

 

 

 

 

 

산행후 뒷풀이로 푸짐한 보쌈정식

 

- 조그만 행복 -

 

바닷가에 가면 조개껍질

솔숲에 가면 솔방울

 

동심을 잃지 않고 싶은 내게

평생의 노리개 였지

 

예쁜 마음으로 주워서

예쁜 마음으로 건네면

 

별것 아닌 조그만게 행복을 준다

아이처럼 소리내어 웃는 사람들

 

그들 덕분에

나도 내내 행복하였다

 

- 이해인 수녀님 -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3.03.10(일)

             산행주관 : 동행산악회

 

 

 

 

 

 

 

 

 

 

 

 

 

 

 

 

 

 

 

 

 

 

 

 

 

 

 

 

 

 

 

시산제를 바라보는 모습이 자못 신중하다 ㅎㅎ

 

-  멀리서 바라보기 -

 

멀리 산 아래 조그만 분지에

물안개 답게

꿈결처럼 찰랑거리고 있다

 

저안에 신선처럼 사는 사람이

부러워 끙끙 거린다

문득 깨달았다

 

이 광경을

가장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은

조금 떨어진 이곳 이라는 것을

 

그저 평범한 내 주변의 것들도

멀리서 바라보면 눈물 날 만큼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강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