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웬수같은 18번가-
1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로
12월 1일 부터 시작된 이 뮤지컬은 31일까지 한달내내
한성아트홀에서 공연되는데 연말에 웃음과 행복 감동과 따뜻함을 전해주는 것을
모토로 관객과 함께 놀 수 있는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추억과 기억을 남길 수 있는 단 하나뿐인 뮤지컬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뮤지컬장에서 일어난다.공연전 공연소개를 하면서 공연티켓을
선물로 주고 수많은 관객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고 말그대로 관객과 소통을 위한
사전 밀당도 치밀하게 계획하여 관객이 공연 속으로 빠져 들게 만든다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도 하게 하고 노래도 따라 부를 수있고
어쩜 관객들이 주인공인 듯 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뮤지컬은 100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고 짠한 감동을
전해준다
♠뮤지컬관람개요
♣뮤지컬 일자 : 2026년 12월26일 19:30~21:10(1h40')
♣ 장소 : 한성아트홀
♣ 뮤지컬 제작 : 극단 R.E 감독 : 유승봉 작/연출 :장경섭
♣ 출연진 : 서민희(우봉자: 세입자들의 엄마같은 존재)
김세홍 (지도산: 세입자들에게 횡포를 부리지만 누구보다 그들을 생각한다)
오근욱(이성기 :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붙들려 현재는 노래방 도우미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장예슬(김세나 : 주류판촉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며 배우의 삶을 꿈꾼다)
이준구(나철학: 철학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 한다)
문정미(조지나 : 무당의 삶을 살아간다)
차형은(두종팔 : 사채업자로 성기의 돈을 걷어오려 한다)
♠ 공연 이야기
♣ 시놉시스
" 월세 내는 것을 생명처럼 매월 25일"
현판을 소유한 구두쇠 지도산이 운영하는 하숙집에 장기 월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전투적으로 임하며 오직 멸시와 환멸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친다
세상에 살아 남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처절하다
삶을 살아가던중
집주인 지도산에게 신변의 변화가 찾아오고
세입자들은 지도산의 변화에 황당함을 느끼는데........
♣ 공연모습들

연극 공연의 성지인 혜화동 한성아트홀에서 오랫만에 공연을 관람

웬수 같은 18번가 라는 제목의 소극장 뮤지컬

오늘 공연의 주연 배우들


공연장에 조금 일찍 도착 다른 소극장 보다 조금 큰 공연장이어서 그런지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림을 이어가고

아직 공연시작전 배우들이 마지막 무대 세팅을 마무리 하고 있다

잠시 기다리는 사이 배우들은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듯

관람석을 다니면서 사진도 함께 촬영하기도 하고

작은 선물들을 준비해서 관객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나도 빼빼로 한통을 받았음

공연전 소개와 잠시 배우들의 워밍업

공연 시작부터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른 공연장과 분위기 조차 남다르다
배우들 모두가 친근하게 관객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두종팔 역의 차형은 배우
공연 처음 부터 끝까지 웃음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모습에 고마움을 느낄 정도로 열연하는 배우다

김세나 역의 장예슬 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현실적인 젊은 시대를 대변하는 연기가 예쁘다

극중 배우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지도산 역의 김세홍 배우
집주인으로서 갑질적인 의혹을 주지만 내면적인 성숙함이 깊은 배우로서
대구 지하철 사고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픔있는 역을 열연


극중 조지나 역의 문정미 배우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게 해준 그런 배우다
모든 장면들의 역할이 어쩜 그렇게 현실적으로 표현을 하고 몰입 하게 만드는지
내공의 깊이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배우라 생각된다



얼마전 싱어게인 음악프로에 나왔던 질풍가도의 노래를 얼마나 흥미롭게 열창을 하는지
앵콜과 앵콜,그리고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장면


팔색조의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조지나 역의 문정미 배우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던 장면

지도산의 아픔이 연극의 후반부로 접어 들면서 전개 되는 장면들

웬수같은18번가의 감초역을 톡톡하게 해준 두종팔역의 차형은 배우

공연이 끝난후 배우들의 커튼콜

7명의 배우들이 작은 공간에서 펼치는 공연이 많은 관객들을 울고 웃기게 만드는
마술 같은 능력을 뿜어내준 공연이었다고 생각된다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함께 추억의 인증을 남기다

저기 저 7명의 배우가 모두 유명인이 되어서 이 사진한장이
멋진 추억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

한편의 뮤지컬이 주는 의미는 대단한 것임을 새삼 느껴본다
오늘 우연치 않게 본 뮤지컬은 웃음으로 커다란 기쁨을 얻었지만
그보다 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와 같지 않은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가며 아기자기 하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 이라고 가르쳐 주는 듯하다
오늘 '"웬수같은 18번가"'는 유명 대형 뮤지컬을 보다 더 진실하고 감동적인 뮤지컬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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