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돈키호테 기사

-돈키호테기사-

멀고도 먼 옛날 옛적 동화에서나 본 듯한 이야기 처럼

돈키호테라는 연극이 혜화동 연극거리에서 공연 된다고 한다

그전에 돈키호테택배기사라는 공연 제목으로 나온적이 있었는데 그것과 같은 연극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공연은 돈키호테 기사라는 제목으로 더씨어터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을 관람하였다

제목처럼 인생뭐있어 죽는거 아니면 사는거지? 우리의 인생 한편을 연극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와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블랙코미디로 연극을 소화한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배우진들의 호흡으로 만들어 낸 작품들 속에 느낀 상념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물음표를

던져준  한편의 연극이 아니었을까

자문해 본다

 

 

♠관람개요

   ♣관람일자 : 2021년 8월 11일

   ♣관람장소 : 종로구 더 시크릿

   ♣관람주관 : 4050수도권

 

♠관람 내용

소극장이지만 조용한 무대로 이곳에는 벌써 두번째로 다녀온 듯하다

 

택배기사로 일하는 천수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주어진 일과 모든 재산을 주식에 투자하여 주식이 오를까하는 간절함이 배어 나고

어느날 주식이 대박상승하고 그 찰라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목숨을 담보 대출한 천수의 일상은 어떻게 시작될까?

 

돈키호테의 상징인 풍차가 자리를 잡고 있고

연극은 시작된다

교통사고로 사망한뒤 다시 1년이라는 삶을 얻고 살아가는 예피소드가 담긴 이야기로

정말 우리에게 1년이라는 시간만이 주어진다고 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라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주는 연극이 아닐까

연극에서 제시하는 블랙코미디 자체가 아이러니한 상황이나 사건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이지만 죽음과 유머 그리고 삶이라는 명제에

자유스러운 이들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돈키호테 기사라는 연극을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의

남을 삶의 과제를 조금은 이해하고 풀어나 갈 수 있는

해결의 열쇠를 관객들에게 제시해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