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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오늘 이슈·화제

발렌타인데이 유래




-발렌타인데이 -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가 원정을 떠나는 병사들의 정신이 해이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결혼을 금지했는데,

한 연인의 참된 사랑을 알게 된 발렌타인이 이들의 결혼을 승인해 처형을 당한 것이다.(서기270년2월14일)

이 사건 이후, 사람들은 발렌타인을 성인으로 여기게 되었고 그를 기리며 이 날을 기념일로 삼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날이 부모와 자식간에 사랑과 감사를 적은 카드를 교환하던 날이었는데,

20세기 이르러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바뀌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발렌타인 데이가 인식되어 왔다. 초콜릿은 비만과 성인병을 초래한다는데 왜 하필 사랑의 선물로

초콜릿을 줬을까? 초콜릿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카카오 열매를 갈아서 음료로 먹던 것이

유럽인들의 아메리카 진출을 통해 유럽에 전파되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처음에는 상당히 고가여서 커피, 설탕과 함께 세계 3대 교역품이었고,

일부 국가에서는 화폐의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세월이 지나 이 음료에 지방분을 압착하고 설탕을 혼합해 지금처럼 과자형태의

고형화 된 초콜릿이 만들어졌고, 우유를 첨가하면서 현재 우리가 많이 먹는 밀크초콜릿으로 발전해 왔다. 


-쵸콜릿 역사 -


초콜릿을 보내는 관습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일본인들의 상술로 전세계적으로 발전함

1936년 일본 고베의 한 제과업체의 밸런타인 초콜릿 광고를 시작으로

 “밸런타인데이 =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이미지가 일본에서 정착되기 시작했으며

1960년 일본 모리나가 제과가 여성들에게 초콜릿을 통한 사랑고백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이 초콜릿을 통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써의 일본식 밸런타인데이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모리나가 제과는 밸런타인데이에 남성도 좋아하는 여성에게 초콜릿을 주자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하여

초콜릿상표 인쇄가 거꾸로 새겨진 이른바 〈逆초코〉시리즈를 발매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