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과예술 그리고 음악/문화&예술 공연

연극 "사랑해 엄마"를 보고나서

 

 

 

- 시놉시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남편없이 혼자 생선장사를 하면서 여자가 아닌 엄마로써

강하게 살아온 엄마 그런 엄마에게 항상 무뚝뚝하고 철없는 아들...

....어느날,

엄마는 암선고를 받게 되고

"엄마"

"와"

"내 아프다...아파 죽을 것 같다"

"괘안타...좀 있으면 괘안아 진다."

"진짜가?"

"엄마"

"와"

"내 혼자서 잘할 수 있나?"

"그라믄...누구 아들인데....

엄마는 하나도 걱정 안된다.잘할수 있다."

"철동아...엄마 간데이..."

병에 걸려 죽는 순간까지 아들을 걱정하고,

남기고 갈 것이 없다며 미안해 하는 엄마....

아픈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어서 미안한 아들...

 

연극 관람 개요

     일시 : 2019.08월20(화),19:00

     장소 : 대학로 유니 플렉스

     주관 : 수도권산악회 아연대장

 

연극 모습들

   출연진 소개

      - 엄마역 (조혜련) : 노점상으로 살아오며,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

      - 아들 철동역(이준헌) : 철없는 어린시절...엄마를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투른 대한민국 아들

      - 아빠역( 김봉조 )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늘 가족 곁에 있는 아버지 (영혼)

      - 선영역 (김경란) :철동의 곁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친구이자 연인.하고 싶은 일을 완수하는 당찬 신세대 여성

      - 허풍역 (김진) 철동과 선영 곁에 있는 어수룩 하지만 감초같은 인생의 친구

      - 이모&할매역(유채빈) : 가끔 독설을 하지만 마음먹은 일에는 바보가 되는 철동의 하나뿐인 이모

      - 멀티역(임종혁) : 연극에 필요한 배역을 소화하는 끼 넘치는 멀티 플레이어

   

   연극장소/모습

 

80년대를 배경으로 우리 엄마와 우리세대들의 어려웠던 시절과

과거를 회상하도록 하는 느낌을 주는 연극이다

 

주인공 조혜련의 웃음기는 저멀리 달아나 버리고 눈가에 촉촉함을 느끼게 하는 연기와

출연진의 맛깔나는 웃음과 감동을 주는 연극이다

 



 

4월부터 시작된 공연은 앵콜로 다시 9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지나온 80년대의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고 엄마의 희생과 우리의 일상이었던 그런 모습들

언제나 함께 할 것 같았던 엄마의 모습은 내가 나이들어 가면서 그 감성이 더 깊어 지는 듯

연극내내 눈시울이 붉어지며 웃음짓게 하는 그런 연극이었음을...

 



 

사랑해 엄마 출연진과 함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엄마니까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엄마가 언젠가는 우리 곁을 ....

떠납니다....

결국 우리에게 남은 건 후회

그리고 어머니의 잔상

이른 시일내에 엄마 보러 시골에

다녀 와야 겠다...

 

 

'문학과예술 그리고 음악 > 문화&예술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광대들 관람   (0) 2019.08.23
뮤지컬 갈라 콘서트  (0) 2019.08.22
영화 봉오동 전투 관람 후기  (0) 2019.08.08
영화 엑시트 관람  (0) 2019.08.01
나랏 말싸미 영화관람  (0) 201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