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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섬산행 그리고 등대투어

[섬트레킹]국화도 !! 그섬에 가고 싶다

 

 

- 국 화 도 -

서해의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난 섬 국화도

조개의 껍질인 조가비가 국화꽃을 닮았다고 해서 섬이름이

예전부터 국화도라 불렸다고 한다. 장고항과 왜목 마을에서 보면 국화도와

형제처럼 나란히 토끼섬이 있고 사이에 썰물때 갯바위와 모래밭이 드러나 있는 도지섬이

유럽 지중해의 어느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엽서 같은 멋진 섬을 보며 매박섬(토끼섬)과

도지섬이 모세의 기적처럼 낮시간동안 벌어지는 멋진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서해의

보석같은 섬 국화도를 다녀오다

 

 산행개요

  

산행일시 : 2017년 9월10일(일요일)08:00 사당에서 출발

    

산행코스 : 장고항 노적봉 선착장 ~국화도 선착장 ~전망대 ~해수욕장 ~ 매박섬 ~해안트레킹 ,

                        능선전망대 ~도지섬 ~국화도 선착장 ~장고항 노적봉 선착장

  

산행거리 / 소요시간 : 6.4km/4h30'

   

산행주관 : 수도권산악회 사과나무 대장

 

 산행모습들

 

어느 흐린날 일요일 아침

멀지 않은 곳 장고항에서 출발 국화도행 배를 타러 가는길

 

 

 

 

 

때가 되면 실치며 새우며 축제를 여는 이곳 장고항의 모습이 낯익다

 

 

 

 

장고항 입구에 반겨주는 듯 서있는 노적봉

장고항에 오면 항상 트레이드 마크처럼 사진을 찍어 흔적을 남기는 곳이 되어버렸다

 

 

 

 

 



 

 

 

인위적으로 생긴 것은 아닐 진데 얼마나 오랜세월이 지나서야

이렇게 또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되었는지

 


 

 

 

장고항에서 국화도로 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한컷


 


 

 

 

10시에 출발하는 배편을 놓쳐 버리고 다음배를 기다리려면 한참 걸리는데 어쩌지

 


 

 

 

잠시 짬을 내서 주변 경관을 한번 둘러 보고

 


 

 

 

길게 늘어진 방파제에서



 

 

 

한껏 시간 즐기기 놀이도 해 보고

 


 

 

 

오늘은 사과나무대장님의 첫 원정공지인 날이다

 

 

 

 

 

단체 손님들이 많아서 인지 없던 배가 다시 편성을 해서인지

 벌써 타고갈 배가 들어온다



 

 

 

장고항에서 국화도를 왕복하는 국화페리호

시간은 약 20여분 걸린다고 한다



 

 

 

정원은 65명

어김없이 딱 65명만 태운다고 한다

 

 

 

 

얼마만에 이렇게 배를 타고 서해바다를 질주하는 지



 

 

 

자주 산행에서 만나는 동갑내기인 행정님도 함께하고

 


 

 

 

갈매기도 새우깡 한알 먹으려고 달려든다


 


 

 

 

어쩜 이런 습관들이 갈매기의 야생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은 아닌지

 

 

 

 

벌써 국화도에 도착

 

 


 

 

 

섬의 상징인 노란 등대가 저멀리 보이고

높게 쌓아 놓은 방파제가 거친 파도를 다 막아낼수 있다는 듯이 웅장해 보인다

 

 

 



 

 

어쩜 푸르고 맑은날 보다 오늘 처럼 흐린날은 바다가 무섭게 느껴진다

 

 

 

 

 

 

섬트레킹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항상 찾아올 때 마다 새로움을 느낀다

오늘의 국화도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오늘 트레킹 코스는 섬 일주

 

 

 

 

 

 

 

작가님의 요청에 찍기는 했지만 뒷모습은 페허같다

 

 

 

 

고기잡는 어구들 사이로 트레킹길로 들어선다

 

 



 

 

 



 

 

 

 

 

쭉쭉 뻗은 소나무 사이로 걷는 듯 하더니 바로 전망대가 보인다

 

 

 

국화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으로

이곳이 해맞이 전망대


 

 

 

모처럼 섬산행이라지만 왠지 섬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왜일까?



 

 

 

오늘도 많은 작가님들이 이곳저곳에서 연신 찰칵 거린다

 

 

 

 

정맥과 지맥을 주로 다니시는 데이비스 대장님과 한컷

 

 

 


 

 

 

트레킹의 초입인 해맞이전망대에서 이모저모 둘러보다

아득히 멀어 보이는 수평선 너머엔 무엇이 있으려나

 


 

 

 

 

 

조용한 국화도 항구도 보이고

 

 

 

 

드디어 발걸음을 옮겨 섬트레킹을 시작해 본다


 

 

 

 

썰물이 시작되어 벌써 저만치 갯벌이 자꾸 커져만 간다

 



 

 

 

모래와 바위와 파도의 3박자에 기분이 180도 전환되는 듯

 


 

 

 

만나는 산우님들과 함께 흔적도 남겨 보고

 


 

 

 

거친 파도의 휘둘림에도 이겨낸 바위들의 모습과

 


 

 

 


서해바다의 모습을  친구와 함께 담아본다


 

 

 


오늘도 많은 작가님들이 오셔서 저의 모습도 많이 남겨주셨네요

 


 

 

 

무거운 카메라 메고오셔서  많은 추억사진을 남겨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리고



 

 

 

그 추억의 사진들을 모아 나의 일기장에 남겨둔다

오늘의 국화도에서

 

 

 

 

 

있을 것 같지 않은 갯벌에 조개를 캐는 분들이 전문가는 아닌듯

한두개 캐고나서 좋아라 한다

 


 

 

 

덩달아 친구 행정님도 조개 한개 줍고나니 신기한 듯

 


 

 

 

오늘 작가님도 한컷 찍히셨네요 ㅎㅎ

 


 

 

 

그리 많지않은 조개들이 나오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열심히 조개를 캐고 있다


 

 

 

같은 장소의 또다른 느낌으로 남겨주셨네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예뻐서 한컷 남겨도보고

 


 

 

 

 

저멀리 보이는 매박섬을 바라다 보고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려있는 길을

조심스레 발걸음을 떼어 본다

 

 

 

 

밀물이 밀려오면 이곳도 바다로 되어 버릴텐데

지금은 썰물이라 바닷길이 고속도로처럼 되어버렸다

 

 

 

 

자갈돌이 비산하듯 산우들도 이리저리 널리 퍼져 모처럼 만난 바닷길을 걸어본다

 

 

 

서해바다의 갈매기와 바위

조그마한 바위섬이 갈매기의 안식처가 되었네


 

 

어쩜 이런 풍경이

온통 조개껍데기로 언덕을 만들어 놓았다니

역시 자연의 위대함이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작가님들이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있으리!

 


 

 

 

ㅎㅎ 웬 시츄에이션?

어린 동심의 세계를 만난듯 멋진 표정을 한번 연출해 본다


 

 

 

어쩜 아프리카의 코끼리 무덤을 연상케 하는지

이렇게 예쁜 조개 껍질들이 사각사각  소리마져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듯 하다

 

 

 

 

 

 

 

 

 

 

뿌연 운무마져 분위기를 연출해 주듯

바다마져 조용하다

 

 

 

 

 


 

 



 

 

 

 

 

 

 

 

 

드디어 매박섬의 등대가 보인다



 

 

 

 

토끼를 닮은 섬이라고 해서 매박섬이라고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거칠고 인상적인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도 친구와 함께 한컷 남겨 봅니다


 

 

 

 

 

뒷배경에 나오는 바위를 두고 한참 실갱이를 하던 모습

용의 머리니 사자머리니 사람머리니 하던 모습은

얼핏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듯 하다


 

 

 

 

ㅎㅎ 파도에 떠밀려 온듯 많은 따개비가 붙어있는 걸 보니 오랜시간은 되지 않은 듯하다

 

 

 

 

 

 

연출을 하듯 이리저리 흉내를 내 보지만

 


 

 

 

그래도 추억으로 남기기엔 충분한 듯 하다



 

 

 

 

썰물이 빠져 나가고 난뒤의 바닷길 모습은 제법 우람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는데

혹시나 하고 아무리 고기들을 찾아 봐도 흔적도 없이 다 도망가 버렸네

 

 

 

매박섬을 돌아 다시 조개언덕으로

 


 

 

 

꽃이 예쁜가 사람이 이쁜가 ㅎㅎ

어느 노랫말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란 노랫말이 있는데 정말인가 보다 ㅎㅎ

 

 

 


매박섬을 돌아 도지섬으로 향해 본다


 


 

 

 

도지섬도 매박섬과 같이 바닷물이 빠져야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여행이란 ?

참 많은 시간과 생각을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화려하진않지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여행아닐까?

 


 

 

 

같은 듯 다른 느낌 그리고 같은 듯  다른 생각




 

 

 

그리고 현실과 또 다른 공간 속에서 있는 나

그런 것들이 반복하고 연속되는 과정속에서 나날이 조금씩 성숙해 지는 것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또 사색을 즐기고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시간들 때문에  행복한 것 같다

 



 

 

 

웬 소풍놀이 ㅎㅎ

시간이 조금 남아 대장님이 직접 한 곡 뽑으시네



 

 

어느덧 국화도를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 듯하다


 

 

 

한바퀴 돌아 저멀리 국화도 선착장이 보이고



 

 

 

갯벌 한가운데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이 낯설어 보이기도 하지만


 

 

 

오늘 서해안에 있는 국화도의 여행은 만족할 만큼 충분하다

 


 

 

 

국화도 등대에서 장고항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며...